‘1년에 10억? 그것도 밥만 해주고?’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 정원은 계약서를 들고 한참이나 그 부분을 들여다보았다.
너무 한꺼번에 새로운 일들이 밀려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바람난 전남친 찾으러 간 클럽에서 할아버지 친구를 만나질 않나,
그 바람에 대스타 강세진과 10억짜리 계약을 하게 되질 않나!
그런데 더 기막힌 일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럼 내일부터 집에 들어올 수 있지?
“네?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무슨 뜻이긴 말 그대로지. 내일 차 보내줘?
이상하게 엮인 남자와 시작된 기묘한 동거!
계약으로 시작된 두 정원과 세진의 덕통사고 로맨스.
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