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 연극영화과 재학생 한서연은 팍팍한 삶을 이어가던 중, 제 인생을 바꿀 만한 무대에 설 것을 제안받는다.
이름하여 ‘박봉식 개조 프로젝트’. 그녀에게 맡겨진 임무는 술, 도박, 계집질 등 전형적인 부잣집 망나니짓을 하는 고삐 풀린 망아지 박봉식에게 고삐를 물리는 것.
서연은 철저히 계산된 모습과 계획으로 그에게 다가가지만 어느새 그를 향해 깊어진 제 마음을 알아채고 혼란스러워하고, 제게 향한 봉식의 진실된 사랑에 흔들리는데…….
“비가 너무 싫어.”
“내가 당신의 우산이 되어줄게요. 난 박봉식 개조 프로젝트에 투입된 정예요원이니까.”
“풋. 개조 작전 접은 것 아니었어?”
“이제는 돈이 아니라 당신을 위해서 끝까지 개조하고 말겠어요.”
“간덩이가 점점 커지는구나, 한서연이. 그럼 우산 가지고는 안 될 텐데? 이제 장마철이거든.”?
?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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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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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인터넷 사이트 로망띠끄에서 ‘천녀호’로 연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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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녀의 사랑, 여제 서기단후, 무영의 야래향, 페르세포네의 딸, 무기여 안녕, 팔공딸기vs하얀깍두기, 은호이야기 외 다수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