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貪) 1

· 탐 (貪) Book 1 · 로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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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졸라 간질간질하네. 씨발.” 어두운 나무 기둥 뒤에서 경 대표님의 망나니 같은 아들, 경성재가 중얼거리며 튀어나왔다. 그때 희주는 함께 있던 재형과 함께 기겁했다. 시간이 늦은 정원의 뒤쪽에 누군가 있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잠시 이곳으로 와 재형 오빠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꽤 되었을 텐데 저 뒤에 몰래 숨어서…… 그는 이야기를 다 듣고 있었던 것일까. 등 뒤로 선득한 스산함이 뻗어 올라왔다. 좀 더 예민하게 주위를 살피지 못한 데 늦은 후회를 느꼈지만 이미 소용없었다. 경성재라니. 하필 저 쓰레기 같은 놈에게 이런 상황을 들켜버렸다. 그런 희주의 기분을 아랑곳하지 않으며 성재는 빙글빙글 웃었고 그게 불쾌하고 힘이 빠질 만큼 피곤하게 느껴져서 희주는 조용히 입술을 다문 채 굳었다. 그런 반응은 조금 전 그녀와 대화를 나누고 있던 재형도 마찬가지였다. “아이구. 두 분께서 연분이 나셨어요?” 짤막한 욕설을 내뱉은 구제불능 망나니, 경성재가 야비하게 웃으며 다가왔다. 희주는 어둠 속에서 빙하기 화석처럼 바짝 굳고 있었다.

About the author

시크 성인을 위한, 그 안에 떨림과 사랑이 모두 녹아 나는, 조금은 파격적인 성인 로맨스 물을 쓰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출간작 : 사냥, 독/ 밤의 향연/ 노예계약/ 탐욕의 밤/ 밀실의 늪/ 핫! 핫! 핫!/ 나쁜 사이/ 태워/ 은슬/ 나쁜 남편/ 달콤한 연주/ 깊이 박힌 (외전증보판)/ 애애 (愛愛)/ 파티 (Party)/ 다정한 연하/ 기어코/ 악한/ 물어/ 탐(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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