關於作者
1910.08.20~1937.04.17
1910년 서울 태생. 본명은 김해경이다. 1912년 생부모를 떠나 아들이 없던 백부 김연필(金演弼)에게 입양됐다. 서울 누상동에 있는 신명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에 있는 보성고등보통학교에 진학했다. 1926년 경성공업고등학교 건축과에 입학했고, 졸업 후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수로 취직했다. 1930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조선’에 첫 번째 장편소설 《12월 12일》을 연재했고, 이듬해 《조선과 건축》에 일본어 시 〈이상한 가역반응〉, 〈조감도〉, 〈3차각설계도〉를 발표했다. 1932년 7월 일본어 연작시 〈건축무한육면체〉를 발표하며 처음으로 ‘이상(李箱)’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1933년 3월에는 객혈로 일을 그만두고 요양을 떠났다가 기생 금홍(본명 연심)을 만나게 된다. 이후 서울로 올라와 함께 다방 ‘제비’를 운영한다.
1934년 김기림•이태준•정지용 등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던 ‘구인회’에 가입하고 《조선중앙일보》에 연작시 〈오감도〉를 연재했다. 그러나 난해하다는 독자들의 항의 탓에 당초 30회 예정이던 분량이 15회에서 마무리 됐다. 1935년에는 다방 경영에 실패하고 연인 금홍과도 결별했다. 1936년 〈지비(紙碑)〉, 〈가외가전〉, 〈위독〉, 소설 〈지주회시〉, 〈날개〉, 〈봉별기〉, 〈동해〉 등을 발표했다. 1937년 일본 도쿄로 옮겨간 그는 사상불온 혐의로 도쿄 니시칸경찰서에 유치됐다가 건강 악화로 풀려나 도쿄대학 부속병원에 입원하나 4월 17일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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