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피는 꽃 2 (완결)

· 심장에 피는 꽃 Bog 2 · 로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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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강추!〉별안간 황제의 몸이 이쪽으로 확 기울어졌기에 우희는 화들짝 놀라 몸을 움츠렸다. 손을 뻗어 의자를 뒤로 홱 젖힌 황제가 거의 드러눕다시피 한 우희를 한입에 꿀꺽 삼킬 듯 야수의 눈빛이 되어 내려다보았다. 실로 오래간만에 받아 보는 관능적이고 애욕에 물든 눈빛이었다. 노골적인 눈빛에 우희는 무방비로 창공에서 뛰어내리는 양 정신이 아찔했다. 제멋대로 뛰어 대는 맥박이 호흡을 더욱 가쁘게 했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옳건만 입이 얼어붙어서 떨어지지가 않았다. 젖가슴을 짓누르는 그의 탄탄한 가슴이 우희의 속에 있는 열망의 심지에 불을 붙였다. 이마로 땀이 확 솟았다. 가만히 우희의 볼을 감싼 황제는 엄지로 살살 어루만지듯 뺨을 쓰다듬었다. 이윽고 다가온 그의 입술이 놀라서 살짝 벌어진 우희의 입술을 완전히 덮었다. 크게 한 번 머금고는 부드럽게 빨아 당기기를 몇 차례. 능숙하게 우희의 입술 사이로 혀를 미끄러뜨려 넣어 또 하나의 작고 앙증맞은 혀를 감미롭게 유희하기 시작했다. 겁에 질린 아이를 달래듯 또는 요부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듯 짙고 달아서 되레 뇌신경이 폭발할 것 같은 느낌으로 황제는 우희에게 열정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얼마나 이 입술을 탐하고 싶었던가. 얼마나 이 작은 여자를 안고 싶었던가. 얼마나 이 독한 체향이 그리웠던가. 우희가 주는 안락에 황제는 심장이 저릿한 감동에 가벼이 몸을 떨었다. “오, 오빠…….” 이조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심장에 피는 꽃』 제 2권.

Om forfatteren

이조영 글을 칼처럼 날카롭게 갈고 닦는 것과 물처럼 자유로이 유영하는 것. 요즘, 그 고민에 빠져 있다. 공부하고, 읽고, 쓰고…… 기도한다. [적과의 만찬], [노다지 하숙집에는 앙큼 고양이가 산다], [시누대 숲에 가면 바람이 보인다], [학교를 접수하라!] 외 출간. 홈피 : 글쟁이 마을(http://piuri.net/main_pcafe.php?cafeid=yeunnorang) 메일 : yeunnor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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