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납치당한 지호는 감금에서 벗어나기 위해 몇 번이고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제혁은 자신을 밀어내는 지호를 강제로 안기 시작하는데…….
“입구멍, 좆구멍, 뒷구멍. 다 확인하고 나서 풀어줄게.”
*
“앞으로 못 싸게 했더니 뒤로 싸는 거야?”
“흐, 흐윽, 이거 느낌, 이상, 아, 아응….”
“이상한 게 아니고, 좋은 거겠지. 자기 지금 앞도 플러그 빼주면 질질 흘릴 거잖아.”
미끌거리는 장액을 느끼며 제혁이 피식 웃음을 흘렸다. 장액이 새어 나오며 함께 슬쩍 벌어졌던 늘어난 구멍 틈 사이로 제혁이 엄지손가락 하나를 넣었다.
“흐아아….”
이제 더 이상 목구멍에서 튀어나올 신음도 없다는 듯, 지호가 힘 빠지는 소리를 내며 눈을 질끈 감았다. 요도 플러그가 꽂혀있어 핏줄까지 밖으로 튀어나온 자신의 성기와, 볼록하게 올라온 제 아랫배가 눈에 들어와 자극이 배가 되는 것 같았다.
“왜 이렇게 잘 물어? 또 누가 뒷구멍 썼어? 응? 말해 봐, 자기야.”
“아무도, 흑, 흐읍, 아, 아흐읏, 제혁, 아아….”
제가 아닌 다른 사람과 관계했을 리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제혁은 지호에게 음담패설을 뱉었다. 처음으로 지호의 입 밖으로 제혁의 이름이 튀어나오며 우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자신의 이름이 들리자마자 잠시 멈칫한 제혁은 상체를 숙여 지호의 가슴을 끌어안았고, 그대로 들어 올려 허벅지 위로 앉게 했다.
완벽히 제혁에게 결박당한 자세가 되어버린 지호의 아랫배가 불룩, 불룩 제혁의 성기 모양대로 튀어나왔고, 흥분으로 인해 부어오른 유두가 붉은빛을 띠고 있었다.
속눈썹을 축축하게 적시고 흘러내리고 있는 지호의 눈물을 혀로 가볍게 핥아주면서, 제혁의 혀는 지호의 귀로 향했다. 귀 전체를 입 안에 넣고 혀로 빨아내다가 살짝 아릿할 정도로 귓불을 물었다가 놓아주니 지호의 내벽이 제혁의 성기를 잘라 먹을 것처럼 조였다.
“아, 아흑,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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