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만 반도체 대표이사 자리를 위하여 회장의 외동딸과 정략결혼을 한 용경. 삼 년의 결혼 생활 동안 아내 도희는 묵묵하기만 한데. 그런 그녀가 점점 신경 쓰이는 용경. 한편 도희는 그에게 깊은 사랑을 품고 있었는데. 그 마음을 감추고자 하는 속내는? 아내에게는 비밀이 있다! 주춤주춤 걸음을 옮겨 오던 도희가 객실 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자 용경은 매가 병아리를 낚아채듯 도희의 손목을 낚아채 객실 입구로 성큼 들어섰다. 쿵! 홱 낚아 챈 도희를 벽으로 밀어붙였다. 그리고는 단숨에 도희의 입술을 점령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문이 열린 객실로 머뭇거리며 발을 들여놓는 그녀의 모습에 결국은 폭발하고 만 것이다. “흡!” 상상조차 해 보지 못한 용경의 공격적이고 열정적인 입맞춤에 놀라 숨을 집어 삼키는 도희의 입술이 벌어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용경은 일말의 머뭇거림도, 망설임도 없이 그녀의 입 안으로 자신의 혀를 밀어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