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열린책들 세계문학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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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책들 세계문학 Book 52 ·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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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만에 레닌그라드를 찾아온 폭서, 아내와 아들을 오데사로 보내고 혼자 아파트를 지키고 있는 천문학자 말랴노프의 머리에 갑자기 명료한 공식 하나가 떠오른다. 이것을 종이에 잘 정리해 보고 싶지만, 엉뚱한 전화가 계속 걸려 와서 그는 조금도 집중할 수가 없고,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이상한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밤에 불쑥 찾아왔던 이웃집의 물리학자는 다음날 시체로 발견되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20세기 환상문학의 거장 스뜨루가츠끼 형제의 대표적인 SF소설이다. 현실을 기반으로 하여 저 너머의 이야기를 펼쳐가는 스뜨로가츠끼 형제의 이야기 전개는 색다른 소설의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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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뜨루가츠끼 형제는 20세기 러시아 최고의 SF 작가이다. 첫 작품이 발표된 1959년 이후로 이들의 인기를 능가하는 작가는 없었으며 지금도 러시아인들은 러시아 SF의 선두주자로 이들 형제의 이름을 말한다. 일본어를 전공한 형 아르까지와 유명한 뿔꼬보 관측소의 천체 물리학자인 동생 보리스는 처음에는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썼으나 형의 문학적 상상력과 동생의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풍자성이 강한 SF 로 문학경향을 바꾸었다. 이는 이데올로기적인 이유로 러시아에서 명맥이 끊겼던 반유토피아 문학이 부활하는 계기가 되었다. 1970년대 초 정부에 의해 침묵을 강요당할 때까지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으며 이후로도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작가로 군림했다. 21개 국어로 변역되고 영화화되기도 한 그들의 작품은 우주 공간, 테크놀로지가 등장하는 일반적인 SF 와는 다르다. 그들은 항상 사람들과 사람들의 직접적인 문제에 천착하며 지금 현재의 삶이 그들 작품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그들이 말했듯이 자신들은 〈육체모험〉 에 대해 쓰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모험〉 에 대해 쓰기 때문이다. 대표작품으로는 파시스트 체제에서 인간의 존재 양상을 풍자하는 『 신이 된다는 것은 어렵다』, 미래 물질 만능 사회에서의 비인간화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이 시대의 탐욕스러운 것들』, 관료 제도와 민족적 국수주의를 다각도로 비판하는 『화성인의 제2차 침입』, 반 유토피아 문학의 걸작 『인간의 섬』, 초 현실주의 소설 『노변의 피크닉』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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