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의 야릇한 연서

· 체리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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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의 거기를 볼 때마다 가슴이 들썩거리는 게...”


붓을 내려놓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뭔가 애끓는 내 마음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모든 걸 대놓고 쓰기엔 부끄러웠다.


“아씨, 이럴 바에야 대훈 도련님을 직접 만나 말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연서를 읽어주자 몸종인 개실이 눈살을 찌푸렸다.

듣고 보니 틀린 말이 아니라서 대훈을 만나기로 하는데... 


“낭자, 지금 내 거기를 보고 마음에 품었다는 것입니까?”


대훈이 내가 싫은지 눈을 크게 떴다가 곧바로 바지를 내렸다.

이게 뭐지? 왜 저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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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또 다른 내일을 꿈꾸며 글을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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