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11: 백성이 함께 즐기는 집 外

· 매일 읽는 우리 옛글 11. knjiga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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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시대의 읽기에 걸맞은 새로운 형식과 현대적 번역한글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동문선’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등의 중견 학자를 비롯해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의 신진 학자들이 참여한 선집이다. 선인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지혜가 스민 우리나라의 고전 한문 명문 중 현대인에게도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글들을 가려 뽑아 현대어로 옮기고 풀이했다. 매일 한 편씩 깊이 읽고 되새길 수 있도록 일곱 편씩 번역문과 해설, 원문을 함께 실어 구성했으며 매주 한 권씩 전자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11권에서는 "위로는 선천(先天)에 대한 오묘한 이치와 아래로는 야사와 소설에 이르기까지 모든 체를 다 갖추어 일가의 학설을 이루었다."라는 평을 들으며 이정구·장유·이식과 함께 고문 사대가로 꼽힌 신흠의 글 일곱 편을 소개한다. 특히 신흠의 대표작 중에 하나인 「백성이 함께 즐기는 집」은 '낙민(樂民)'을 키워드로 삼아 군더더기 없이 글을 이어나가는 수사적 미감과 참신한 논리 전개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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