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린 여자
돈에 허덕이는 평범한 삶이었다. 가난했기에 남자친구는 사치였고, 연애는 할 수 있을까 싶었던 그 때. 사무실에 한 고등학생이 찾아왔다. 한낱 학생 주제에 린을 향해 저돌적으로 들이대던 아이가 신기루처럼 사라진 어느 날, 이사라는 직함을 달고 새로 부임한 사람은 다름 아닌 준혁이었다.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의 준혁을 남자로 보지 않던, 그녀에게 그가 말한다.
“그렇게 바라보고 있으며 내가 미쳐요, 안 미쳐요.”
“…….”
그녀와 샤워를 할 온도를 맞춘 뒤, 그는 몸을 틀어 넋이 나간 그녀의 허리를 낚아채었다.
“대답.”
“…미쳐요.”
“맞아요. 미쳐요.”
한낱 어린 남자의 치기 어린 감정이라 무시했지만, 아니었다. 준혁은 조심스레 연애를 시작한 린에게 쏟아지는 직장 동료들의 시기를 단번에 물리쳐주고, 오직 그녀만을 위해 살아가는 남자였다. 결국, 린은 준혁의 소유욕 강한 사랑에 물들고야 마는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해 심장까지 적셔가는
<절대적인 순종>
절대적인 순종 / 안토시아닌 / 로맨스 / 전3권 완결
안토시아닌
안녕하세요. 저는 안토시아닌입니다.
오랫동안 고민하는 걸 싫어하고 생각하는 게 정말 단순하지만, 사실은 엄청나게 소심한 성격의 멍한 B형 여자. 즐겨 쓰는 헤어 매니큐어 제품 이름을 따 닉네임을 지을 정도로 단순하고, 그다음 화를 예측하시는 예리한 독자님의 댓글을 보며 하루 종일 마음 졸이는 쫄보.
중딩 친구와 함께 수업시간에 몰래 사랑 이야기를 공책에 끄적이던 게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은 조금 더 진하면서 무겁고, 또는 발가락까지 간지럽도록 야한 사랑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내 보고 싶어요. 자극적이고 야한 스토리에 더 호감이 가는 적당히 평범한 여자입니다.
좋아하는 노래와 사진만 보고 있으면 쓰고 싶은 글이 엄청나게 많아져요. 재즈, 재즈 힙합을 가장 좋아하고, 노래를 들으며 글을 써나가요. 글 역시 전체적인 구조를 잡아 두지만 모든 스토리는 사진을 보면서 맞춰나가죠.
제 이상형 남자의 사진이 있다면, 폴더에 모두 저장해두고 그 사진을 보며 써나가는 편입니다.
전 ‘오, 재밌다. 근데 이게 현실에서 가능해?’라는 반응을 제일 좋아하고 즐겨요. 글에서조차 현실적이면 삶은 너무 재미없을 것 같아서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의 판타지를 전부 충족시켜드리고 싶기도 하고요.
예측불허! 전매특허! 상상 이상! 그게 제 글의 목표입니다.
100%를 보여드리기 위해 120% 노력하는 마음가짐으로 심장이 튀어나올 정도의 설렘을 전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작가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