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간녀의 사정: 한뼘 로맨스 컬렉션 337

· 한뼘 로맨스 컬렉션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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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물 #계약 #원나잇 #오해/착각 #사건물 #이야기중심

#걸크러시 #직진녀 #사이다녀 #유혹녀 #도도녀 #우월녀 #까칠남 #나쁜남자

은주는 스무 살이 되던 해, 자신의 아르바이트 가게 사장님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사랑의 달콤함도 한 순간, 그 사장이 유부남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은주는 절망에 빠진다. 사실 은주에게 그 사실을 알려준 것은 사장의 부인이었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은주에게 도착한 사장의 부인의 부고 소식. 죄책감에 몸을 떨던 은주는 장례식장을 찾고, 사장의 부인이 자신에게 남긴 편지를 건네받게 된다. 그리고 그 편지를 계기로 은주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바로 '전문 상간녀' 로 바람 피우는 남자들을 응징하는 걸크러시의 주인공으로.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을 둔 부인들의 의뢰를 받고, 남자들을 유혹한 후, 멋지게 이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여자, 은주. 즉 '전문 상간녀' 인 은주의 걸크러시 러브 활극.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즐겁고 유쾌한, 상큼하고 신선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1. 부인과 맞닥뜨린 상간녀의 자세란

2. 불륜을 들킨 다음 날 벌어지는 일

3. 불륜남의 대단한 부인. 그리고 나의 남자사람친구

4. 상간녀의 남사친이란

5. 불륜남이 되려면

6. 젊어서 좋겠네

7. 그녀의 사정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5.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05쪽)

 

<미리 보기>

쫙!

"사... 사모님..."

나는 바들바들 떨었다. 눈앞에 있는 여자는 바로 내 옆에 앉아 있었던 남자의 부인이었다.

"내가 이 남자 법적 와이프란 건 알고 있죠?"

"아... 아니... 전... 이미 이혼하셨다고."

나는 한걸음 물러나 그 남자를 보았다. 최대한 불쌍한 척 눈을 내리깔고 자세를 낮추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야! 백상준. 너 돌았어? 이미 뭘 해? 이혼?"

"죄송합니다. 아직 이혼 전인 줄 알았으면 절대로 절대로 만나지 않았을 거예요. 잘못했어요. 사모님."

"야! 너 무슨 소리야? 은주, 너, 내가 언제 이혼했다고 했어?"

혹시나가 역시나. 불륜남들은 항상 대사가 똑같다. 아. 이 식상함이란.

"흑흑. 사장님이 그러셨잖아요. 석 달 전에 이혼했다고. 그러니 저처럼 예쁘고, 젊은 여자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고요."

"내... 내가 언제! 너 정말 미쳤어?"

"하. 당신. 정말 미쳤구나? 석 달 전에 이혼?"

"아. 아니야. 여보. 진짜 진짜 아니야. 이 여자가 미친 거야. 내가 돌았니? 당신을 두고 이깟 여자랑. 아니라니까!"

"야! 백상준. 내 눈은 폼으로 달고 다니는 줄 알아? 지금 이 여자가 미쳤니? 아무리 간통죄가 폐지됐다고 해도, 상간녀 딱지 달고 세상 살려고 하게? 니가 이혼했다고 했다며? 어?"

"사모님. 제가 죽을죄를 지었어요. 진.짜. 진짜 몰랐어요. 엉엉. 알았으면 절대로 만나지 않았어요. 믿어주세요. 엉엉"

나는 마스카라가 다 번져 얼굴이 무너지도록 울고 또 울었다. 그것도 점점 큰소리로. 레스토랑 안 모든 테이블과 각 룸에서 다 고개를 내밀고 궁금해 할 만큼 찰진 곡소리가 퍼지게 울었다.

"잘못한 줄은 아니? 어디서 상간녀 주제에 이런 델 와! 오길!"

"전 진짜 몰랐다니까요. 엉엉. 백 사장님께서 오늘 이혼한 지 백 일 되는 날이라고 기념할 만한 일이라고 꼭 같이 하자고 하셔서. 엉엉엉. 잘못했어요."

"여보. 아니야. 무슨 소리야? 야! 은주 너 진짜 미쳤어? 미칠 거면 곱게 미쳐. 이년이 누굴 같이 물고 늘어져? 진짜 밥 먹으러 온 거야, 밥 먹으러"

백상준은 미친듯이 우는 나를 보고 경기를 일으키듯 부인에게 매달렸다.

"그래서. 은주인지 뭔지. 너? 이 남자 언제부터 만났다고?"

"두...달.... 아니 .... 세 달... 죄송합니다. 딱 백 일 됐어요. 이혼 확정돼서 외롭다고. 자기 위로해달라는 말에 제가 홀딱 넘어갔어요. 절대 절대로 같이 잔 건 아니에요. 그냥 진짜 밥만. 밥만 먹고 가끔 술만 같이 마셨어요. 진짜예요. 믿어주세요."

나는 창피한 줄도 모르고 레스토랑 복도에서 무릎을 꿇고 빌었다. 처량 맞게 엉엉 울면서 머리채는 죄 뜯겨서 산발을 한 채로.

"저... 사모님... 여기서 이러시면..."

매니저가 나와서 이 대단한 사모님을 말렸다.

"여기서 이래서 미안해요. 그래도 어쩌나. 불륜의 장소로 이 레스토랑이 유명해졌겠네. 손해배상 청구하세요. 이미지 손실로. 저 백상준 씨랑 나한테. 나 누군 줄은 알죠?"

"아. 물론. 저희가 어떻게 사모님께. 그간 저희 매장에 해주신 게 있는데요."

"그러게요. 근데 내 잘난 남편께서 여길 불륜의 장소로 이용하는데 내가 모를 줄은 몰랐네요. 이 호텔 회원권 당장 내다 팔아야겠어요."

"죄송합니다, 사모님. 혹시나 다른 손님들께 폐를 끼칠 까... 그러면 사모님 명성에도 누가 될까 봐 걱정되는. 정말 그런 마음에서..."

와... 불쌍하다. 저 매니저. 난 분명히 알고 있었다. 백상준인가 백상아리인가 하는 놈이 나 말고도 여러 여자랑 만날 때 마다 프라이빗 룸을 웃돈을 받고 빌려준 사람이 바로 저놈, 바로 저 매니저라는 것을 말이다.

"하! 그래요? 내 명성은 내가 챙길 테니 나를 배려해주는 매니저님은 나 말고 본인 이미지 챙기는 게 좋을걸요? 내일부로 이 레스토랑 문 닫게 하기 싫으면? 김 비서, 뭐하니?"

사모가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김 비서라 불리는 여자에게 손짓했다.

"네. 알겠습니다, 사모님."

곧장 김 비서는 프론트로 갔다. 그리고 잠시 후 방송이 나왔다.

[오늘 저희 레스토랑을 방문하신 고객분들께 소음으로 인하여 불편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귀하고 귀한 시간을 다 배상할 수는 없겠사오나 사건의 당사자께서 오늘 식사비 전액을 부담하시겠다고 하십니다. 또한 지금 자리하신 모든 고객분들께 저희 레스토랑의 스페셜 디너를 손해배상 조로 지급하시겠다 하십니다. 그래도 불편을 끼친 손해가 크다면 JH법무법인 조동필 변호사를 찾아서 배상을 청구해 주시길 바랍니다. 연락처가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프론트에서 연락처를 받아가 주십시오.]

캬... 멋지다. 역시 돈지랄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아마 내일이면 백상준 저작자는 주주총회에서 이 소동의 책임으로 그룹 이미지를 추락시킨 벌을 받게 될 터였다. 그러게 아랫도리 아무 데서나 불끈거리면 벌 받는 거야.

"백상준 씨, 어디 이혼했다고 떠들었는데, 진짜 이혼이 어떤 건지 내가 맛보여줄게. 기대하고 기다려."

"야. 은주인지 은발인지. 너도 기대해."

"사... 사모님... 저 진짜 몰랐어요. 살려주세요."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남편이 이중인격자래요_소네뜨

꽃집 청년의 한뼘_라케크

귀신이 침대에 산다_이두뽈

바뀐 몸을 취하는 법_편백

키링의 하반신을 돌려라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O autoru

즐겁고 유쾌한, 상큼하고 신선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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