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의 21세기적 탄생을 제시한 『얼티미츠』 제2권 《국토안보》. 2012년 상반기 개봉한 슈퍼 히어로 액션 영화 《어벤저스》의 화려한 태동인 21세기 버전의 슈퍼 히어로 팀 '얼티미츠'를 만나는 그래픽노블이다. 마블을 대표하는 슈퍼 히어로 팀 '어벤저스'를 현대적 설정으로 재탄생시켰다.
얼티미츠는 '헐크 사태'로 알려진 그들의 첫 위협을 성공적으로 패퇴시켰다. 어쩔 수 없이 팀원들끼리 전투가 벌어지는 바람에 맨해튼 미드타운이 파괴되어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승리를 통해 세계 최강 방어기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면서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는데…….
마블의 세계관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은 물론, 현실적 내용이 반영된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자아낸다. 특히 어벤저스의 구성 멤버와 그들의 특징과 능력은 물론, 복잡하게 얽힌 과거와 관계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영화로 만들 것을 염두에 두고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영화적 연출과 액션이 돋보인다.
저자 마크 밀러는 1969년 12월 24일 생. 스코틀랜드 코트브리지 출신. 현재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우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최근 10년 동안 미국에서 활동한 영국 출신 작가의 작품 중 가장 많이 팔렸다. 대표작으로 <오소리티>, <원티드>, <마블 나이츠 스파이더맨>, <얼티밋 판타스틱 포> 그리고 <슈퍼맨: 레드 선>과 <시빌 워>가 있다. 2007년 8월 스탠리상을 받았다. 2008년 그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원티드”가 개봉됐다.(안젤리나 졸리, 모건 프리먼, 제임스 맥어보이 출연)
과학, 인문,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했다. 현재는 경기도 축령산 자락의 수동마을에 자리를 잡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에하시 나호코의 《야수》, 쓰네카와 고타로의 《야시》 《천둥의 계절》 《가을의 감옥》, 사토 다카코의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슬로모션》, 슈카와 미나토의 《도시전설 세피아》 《새빨간 사랑》,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등이 있다.
그린이 브라이언 힛치는 영국 태생의 작가로 16세 때부터 마블 UK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지아이조>, <트랜스포머> 주간 코믹으로 경력을 쌓았고, 이후 대학을 포기하고 오직 그림만을 그려 왔다. 1990년대 말, 워런 엘리스와 함께 와일드스톰에서 출간된 <스톰왓치> 와 <오소리티>를 통해 스타작가로 떠올랐다. 스타일에 가장 큰 전한점이 된 순간을 9.11사건으로 꼽으며,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작가는 <얼티미츠>를 함께한 마크 밀러라고 말한다. 베티 미들러를 모델로 한 여자 닉 퓨리가 탄생할 뻔한 것을 사무엘 L. 잭슨으로 바꾼 일등공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