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수선화가 있었어요 - 문학과지성 시인선 419

· 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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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그리고 내일에 대한 갈망의 흔적 '오늘' '오늘'에 대한 것이면서 동시에 어제와 내일의 흔적에 대한 발화를 담은 시집이다. '오늘'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추억과 내일에 대한 희망과 기다림으로 만들어졌다는 불편한 사실을 담담하면서도 서글픈 어조의 진술로 풀어나가고 있다. 허무의 정조가 가득한 화법으로 과거의 의미와 내일의 의미를 묻고 동시에 현재의 슬픔을 되묻는다. 멀게만 느껴지는 구원과 희망을 일상적인 삶의 풍경에서 녹여 내고, 이를 갈망하는 영혼에 대한 고찰이 어느 새 삶의 빈틈들을 채우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За автора

저 : 홍영철 그저 예술이 좋았다. 문학, 음악, 미술을 만나면 마음이 놓였다. 미술반과 문예반을 겸하던 중학교 시절, 크리스마스카드를 그려서 판 돈으로 기타를 샀다. 고등학교에서도 미술반과 문예반을 겸하며 간간이 주어지는 상금으로 생필품도 조달했다. 대학은 애써 외울 일이 적은 국문학과를 택했고, 그래도 그림을 그리고 싶어 회화를 부전공으로 삼았다. 학보와 교지 만드는 일을 같이 하니 수입도 괜찮았다. 시인 김춘수 선생님의 사랑으로 신춘문예와 문예지를 거쳐 시인이 되었다. 문학과 미술과 음악과 연극을 하는 동료들과 어울려 신촌을 누볐다. 문학평론가 김현 선생님의 도움으로 문학과지성사에서 첫 시집 『작아지는 너에게』를 펴낸 이후 『너는 왜 열리지 않느냐』, 『가슴속을 누가 걸어가고 있다』, 『여기 수선화가 있었어요』를 출간했다. 예술을 하면 굶주린다는 관념을 깨뜨리고 싶어 무던히도 애썼다. 신문, 잡지, 방송, 출판 일을 열심히 해왔다. 몇 년 전부터 내 청춘의 고향이 되는 홍대 앞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오래전의 자신과 같은 모습들을 마주칠 때마다 ‘괜찮아,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지내, 뒤돌아서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닿게 될 거야’라는 말들을 마음으로 전하고는 한다. 그가 예술이 좋은 것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생의 아픔과 슬픔과 기쁨을 모두 끌어안는 넉넉한 가슴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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