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했던 엄마를 잃어버린 지빈, 그후로 어떠한 사랑도 할 수 없었던 그녀가 다시금 화려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친구들과 해외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설레이는 마음도 잠시, “소매치기…… 소매치기…… 내 가방! 꺅…….” 비명을 지르며 가방을 훔쳐간 남자를 쫓아갔다. 하지만 워낙 순식간에 당한 일인데다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로 범인과 가방은 사라졌다. “아…… 어떡해.” 눈물까지 글썽이며 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굴렸다. “그 가방에……여권.” 그곳에서 가방을 도둑 맞게 되는 일이 생기고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과연 그녀는 다시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