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대부 이청선은 그런 그녀의 말에 맞섰다가 파직당하고 노비로 신분이 떨어진다.
이후 소영은 청선을 자신의 침전으로 데려온 뒤 시중을 들라는 명을 내리는데,
“그대를 꼭 손에 넣어보고 싶었어.”
그녀의 눈에 든 백목련과 같은 고고한 사내 이청선.
소영은 어느 순간부터 이청선이란 사내를 꺾어 손에 넣고 싶었다.
“이전에 그대가 무엇이었든, 이제는 내 놀잇감에 불과해. 그러니 순순히 길들여지도록.”
“…폐하께서는 잔인한 분입니다.”
“나도 알아.”
“기어이 꺾고 싶다면 그리 하십시오.”
그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시간이 얼마나 걸려도 기다릴 수 있었다.
소영은 그가 제 품에서 허우적대는 꼴을 꼭 보고 싶었다.
“네 피와 살부터 뼛조각 하나까지 내 것이야. 그러니 평생 내 놀잇감으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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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