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자의 취향: 1권

· 로맨스토리
Ebook
246
Pages

About this ebook

〈19세 이상〉
“예뻐.” 저도 모르게 그의 입에서 탄성과도 같은 말이 튀어나왔다. 그가 손가락 하나를 넣었다. 손가락 하나가 들어왔을 뿐인데, 표현할 수 없는 감각이 그녀의 두 다리 사이에서 피어올랐다. 전류가 흐르는 듯 찌릿찌릿한 느낌과 함께 살이 찢기는 듯한 통증이 일었다. 그의 손가락이 보다 더 깊이 안으로 밀고 들어오자 통증과 쾌락이 교차하며 그녀는 당장이라도 자지러질 듯한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안이 축축하게 젖어들자 손가락이 드나들 때마다 야릇한 소리가 실내에 가득 울렸다. 철퍽, 철퍽. 깊이 넣었다 빼낼 때마다 그녀의 몸이 뒤틀렸다. 살갗에 오소소 소름이 돋아나고 잔잔한 파도가 이듯이 출렁거렸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흥분에 그녀가 몸을 활처럼 휘자 그가 손가락을…. ---------------------------------------- “가짜 연인이 되어 줘.” 커플 매니저인 연희는 여성 고객이 갑자기 펑크를 내는 바람에 약속 장소에 대신 나가게 된다. 민재는 그런 연희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게 되고…. 가짜 연인을 하던 연희는 민재와 은밀한 일탈을 꿈꾸게 된다. “한 가지만 약속해 줘요.” 캄캄한 어둠 속에서 포식자의 눈동자가 야수처럼 번득였다. 다급한 갈망을 담은, 욕정 어린 포식자의 갈색 눈을 마주치며 연희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그녀의 팬티를 내리기 위해 두 손으로 팬티의 라인을 잡고 있던 민재의 손이 가만히 멈췄다. “이유는?” “제대로 즐기고 싶어서요.” 그는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 일탈은 한 번으로 충분했다. “전 이 순간을 즐기고 싶어요. 그리고 깨끗이 헤어지고.” 누가 그랬나?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고. “우리 진짜 연인하는 건 어때?” “…….”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어. 날 이렇게 흥분시키는 여자가 없었다고.” 필연인가?

About the author

연민정(레드퀸)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한 줄의 글을 쓰고 싶은 타락한 영혼의 소유자. 출간작 [너에게 중독] [은밀한 수업] [완전한 사육] [가지고 싶어서] [카사노바의 은밀한 사생활] [은밀한 계략] [신부를 빼앗다] [위험한 스캔들] [우리 연애할까] [원나잇 다음날] [포식자의 취향]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