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 장하민. 오메가 발현했습니다.”
베타로 산 지 19년.
통과 의례로 하던 형질 검사에서 오메가로 발현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발현 후 알파와 오메가들이 교육을 받는 센터로 가게 되었는데……
이 센터 뭔가 이상하다.
찌걱찌걱,
하응, 응, 읏, 하읏!
침대가 줄 맞춰 정렬된 실습실.
마치 섹스 공장 같은 곳에서 하는 이상한 수업.
그리고…….
“아다 뚫는 기분이네.”
내 실습을 도와주는 녀석과,
“그럼 내가 한 번쯤 박아줄 수도 있거든.
너도 해보고 싶을 거 아니야. 너만 안 해본 그 섹스.”
인심 쓰듯 내게 박아주겠다 말하는 녀석.
“하민아, 자꾸 움직이지 말아줘. 네가 비벼서 설 것 같아…….”
녀석들은 내게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하고,
“하여튼 알파 새끼들 소유욕에 절어 가지고.
오메가들이 지 섹스돌인 줄 안다니까? 그치?”
친근한 척 내게 페로몬을 흩뿌린다.
센터에서 유일하게 짝이 없는 내게 다가오는 네 명의 아이들.
나는 이곳에서 짝을 찾을 수 있을까?
삐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