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만난 세계주의자

· Kyobobook M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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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20년 후와 함께 “4백만”에 실린 단편이다. 뉴욕의 한 카페에 들른 남자는 아담 이후 지역색을 뛰어넘는 세계 시민을 찾아왔다. 그곳에서 그는 우연히 세계주의자를 만나게 된다. “80일간의 세계 일주”에서 필리어스 포그가 증기선과 기차를 이용하여 제한된 시간 안에 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면, 이 세계주의자는 장소를 더욱 확장 시켜 그린란드, 남미, 시베리아 철도 등을 언급한다. 세계주의자의 인품과 비교하기 위해 오 헨리는 러디어드 키플링이 봄베이를 찬양하는 시를 인용하는데, 키플링은 미국-스페인 전쟁 후 백인의 짐이라는 시를 쓰기도 했다. 시대적 배경은 남북전쟁이 끝나고 미국의 자본주의가 발전하는 시기이다. 뉴욕은 미국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하여 당시 인구가 400만 명에 이른다. 단편집 “4백만”은 여기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오 헨리는 뉴욕에 거주하면서 작가로서 명성을 날렸다. 그의 작품 속에는 지역색이 거의 두드러지지 않는다. 여러 민족이 사는 뉴욕이라는 도시가 주는 특성과 자신이 직접 미국의 여러 지역, 중앙아메리카를 전전한 영향 때문이다. 이 소설에서 세계주의자의 입을 빌어 오 헨리의 이상을 펼치려는 듯하다. 하지만 오 헨리의 다른 소설이 그렇듯 이 이상적인 인물이 결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프로젝트 구텐베르크가 제공하는 원문을 함께 실어 오 헨리의 문체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세계주의자가 여행한 곳을 지도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About the author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남북전쟁 시기에 태어났다. 대표적인 미국 단편 소설 작가이며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이다. 세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내과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할머니 집으로 갔다. 그는 고모의 지원 아래 교육을 받고 문학적 소양을 길렀으며 삼촌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일찍이 일을 시작하고 약사 면허를 받았다. 건강상 이유로 텍사스로 가서 목장 일을 돕고 고전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결혼한 뒤에는 오스틴의 은행에 근무하면서 주간지를 창간했다. 주간지는 곧 폐간되었으나 “휴스턴 포스트” 편집자의 눈에 띄어 휴스턴에서 기자 겸 칼럼니스트로 일했다. 은행 재직 시 공금 횡령 건으로 고소당하자 뉴올리언스로, 다시 중앙아메리카의 온두라스로 피신하였으나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체포되었다. 오하이오주 교도소에서 복역하며 야간 약제사로 일하고 틈틈이 글을 써서 잡지에 발표했다. 출소한 뒤에 피츠버그를 거쳐 뉴욕으로 옮겨가 “선데이 월드”에 매주 오 헨리라는 필명으로 투고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했다. 10여 년 동안 작품 300여 편을 썼고 음주로 건강이 악화하여 48세에 사망했다. 단편집으로 “4백만”, “손질된 등불”, “서부의 마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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