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남북전쟁 시기에 태어났다. 대표적인 미국 단편 소설 작가이며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이다. 세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내과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할머니 집으로 갔다. 그는 고모의 지원 아래 교육을 받고 문학적 소양을 길렀으며 삼촌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일찍이 일을 시작하고 약사 면허를 받았다. 건강상 이유로 텍사스로 가서 목장 일을 돕고 고전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결혼한 뒤에는 오스틴의 은행에 근무하면서 주간지를 창간했다. 주간지는 곧 폐간되었으나 “휴스턴 포스트” 편집자의 눈에 띄어 휴스턴에서 기자 겸 칼럼니스트로 일했다. 은행 재직 시 공금 횡령 건으로 고소당하자 뉴올리언스로, 다시 중앙아메리카의 온두라스로 피신하였으나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체포되었다. 오하이오주 교도소에서 복역하며 야간 약제사로 일하고 틈틈이 글을 써서 잡지에 발표했다. 출소한 뒤에 피츠버그를 거쳐 뉴욕으로 옮겨가 “선데이 월드”에 매주 오 헨리라는 필명으로 투고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했다. 10여 년 동안 작품 300여 편을 썼고 음주로 건강이 악화하여 48세에 사망했다. 단편집으로 “4백만”, “손질된 등불”, “서부의 마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