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올록볼록해: 아이와 내가 함께 자라는 방식

·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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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데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데 힘든

이 일에는 묘한 중독성이 있다”

육아와 함께하는 ‘성장’의 순간들


에세이 『아무튼, 하루키』 『읽는 사이』의 저자이자 사노 요코와 고레에다 히로카즈, 미야모토 테루 등 다양한 일본 예술가의 책을 번역한 이지수 작가의 신작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이번 책은,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의 생생한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그만의 유쾌한 언어로 엮어낸 일상 속에는 무수히 많은 책을 번역한 저자의 포착이 두드러진다. 이지수 작가는 육아를 가리켜 “힘든데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데 힘든” 일이라고 표현한다. 잠투정 끝에 겨우 꿈나라로 간 아이의 규칙적인 숨소리, 정성스레 밥을 차려도 “안 먹어!” 하는 바로 그 아이가 서툰 발음으로 “샹해(사랑해)”라고 말하는 장면들에서 그가 말한 아이러니를, “육아에 얽힌 온갖 노동 사이사이에서 불현듯 튀어나오는 사랑스러움”을 발견할 수 있다.


책의 제목 또한 그러한 역설적 의미를 담고 있다. 장난을 치는 엄마에게 아이는 “엄마가 놀리니까 마음이 올록볼록해져요”라고 대답한다. 무궁무진한 아이의 언어에서 빌려 온 표현은 아이와 엄마의 다름을 보여주는 동시에 매 순간이 매끄러울 수는 없는, 그러나 그 덕분에 더욱 빛나는 ‘성장’의 여정을 나타낸다.

About the author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원서로 읽기 위해 일본어를 전공한 번역가. 사노 요코의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키키 키린의 말』, 니시키와 미와의 『고독한 직업』 『야구에도 3번의 기회가 있다는데』, 미야모토 테루의 『생의 실루엣』 『그냥 믿어주는 일』, 가와카미 미에코의 『헤븐』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아무튼, 하루키』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공저), 『읽는 사이』(공저)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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