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짜는 아가씨

랜돌프 칼데콧

juny del 2018 · STORYCLASS

Sobre aquest llibre

 옛날부터 전해오는 노래에 랜돌프 칼데콧이 그림 삽화를 그려 넣어 풍부한 내용을 감상할 수 있는 책이다. 짧은 글에 담긴 의미를 그림으로 풀어낸 후 풍자를 담아내는 칼데콧 특유의 개성 있는 그림을 볼 수 있다. 한 시골의 가난한 지주 부인이 자신의 아들에게 부잣집 아내를 만나라는 조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만난 우유 짜는 아가씨에게 호감을 표시하면서 시작하지만 막상 결혼을 하려고 보니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나서 그녀의 집의 자산을 물어본 후 가난한 집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청혼을 철회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의 집은 가난하면서 아들이 부잣집 자식을 만나 결혼하기를 바라는 노부인의 헛된 욕망을 재미있게 풍자하고 있는 것이다. 짧은 글 속에 담겨 있는 재치 있는 풍자와 함께 각 장면에 어울리는 그림 삽화를 볼 수 있다.

Sobre l'autor

 랜돌프 칼데콧(1846~1886)

1846년 영국 체스터에서 출생한 영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월터 크레인과 함께 영국 3대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며 근대 그림책의 아버지라 불린다. 15살에 은행에 취직하여 회사를 다니면서 꾸준하게 그림 공부를 하다가 1872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책 작가로 전업하여 총 16권의 그림책을 출판하였다.

영국 산업혁명기 시절 출판시장이 부흥되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그의 책은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이후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19세기 그림책 삽화에 있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