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서비스된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을 재출간한 작품입니다.
※다만, 외전의 내용은 이전에 공개된 바 없는 신규 외전인 점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도서 안내]
우연한 기회로 얻은 골동품 서책 보관함.
그곳에 편지를 적어 넣었더니 답장이 돌아왔다.
동화 <공주와 기사> 속 한심한 조연, 잘생긴 한량 왕자님 아치 앨버트에게서.
소설 속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게 된 일이 꿈만 같은 코델리아,
자신이 사는 세상 속에서 벌어질 미래의 일들을 모두 아는 코델리아가 신기하기만 한 아치 왕자,
두 사람이 서책 보관함을 통해 주고받는 편지는 여름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계속되는데….
***
「아치,
그런 적 있으세요?
누군가와 걸어가는데, 그 길에 꽃이 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그 남자랑 했어요?」
「저열한 아치,
정말 저질이시네요, 왕자님.
유감스럽게도 전 처음 만난 남자랑 자기엔 너무 생각이 많은 여자랍니다.」
「자요? 전 키스 말한 건데요.」
「아, 키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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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SUKJA
저자 - 유폴히
안락의자를 사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정말로 사고 나면 마음이 허해질까 새 의자를 사는 일은 영원히 미루는 중이다. 대신에 낡은 의자에 앉아 고양이 다섯 마리와 함께 글을 쓰고 있다. 그 애들의 폭신한 털이나 형형한 밤의 눈, 기민한 몸놀림처럼 그럴듯한 글이 나오지 않더라도 일단 계속해서 글을 쓰며 살고 싶다.
<출간작>
유월의 복숭아. 여름 별장의 주인. 신청곡. 옷장 속의 윌리엄. 실핀처럼 머리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