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서울 홍대 근처에서 쿠킹 스튜디오 '네츄르먼트'와 바로 옆 간판 없는 작은 카페 ‘밥먹는 카페’를 운영하며, 카페 푸드의 메뉴 개발을 중심으로 한 카페 푸드 스쿨과 기업 쿠킹 클래스를 기획, 진행하고 있다. 식문화월간지‘쿠켄’의 요리연구소 소장을 지냈고, 인도 간디 자연치료센터와 북인도 쿠킹클래스에서 연수하였으며, 동양매직요리학원 원장과 선재사찰음식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하였다. 만든 요리책으로는 『2000원으로 맞벌이 밥상 차리기』『두부, 부담없이 요리하자』『야채 가게 총각들 부엌으로 들어간 이유(공저)』, 『우리집 술 안주』등이 있다.
도시에서 일하는 엄마로 살면서, 세상이 모두 변해 도시화되어 편리하게 살지라도 음식만큼은 변하지 않는 시골 밥상을 차릴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남편의 요리법에서 힌트를 얻어 그녀가 찾아낸 방법이 바로 맞벌이 밥상. 비결은 요리에 화려함과 장식을 빼고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를 굳이 다 넣을 필요도 없다. 당장 냉장고에 있는 것만 넣거나 가짓수를 반으로 줄여 간단하게 만들어 먹으면 된다. 이런 밥상은 요리하는 데 거의 부담이 없다. 익숙해지면 여기에 모양까지 덤으로 따라온다고 귀띔한다. 라면만 끓일 줄 안다면 누구나 10분이면 뚝딱 해치울 수 있다는 게 그녀의 주장이다. 단, 욕심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