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거친 사막의 모래폭풍 속에 던져진 이방인 소녀, 수아. 외교관인 삼촌을 방문하던 중, 사막의 자거족에게 납치되어 자말의 도움을 받는다. 부모님과 삼촌의 죽음이라는 충격 앞에 의지가 되어주는 자말. 사막의 도시 팔미라는 소녀를 여인으로 키웠고, 그녀는 잡히지 않는 신기루 같은 자말을 마음에 품었다. 마지막 배팅, 과감히 고치를 벗고 날갯짓을 하였더니 자말의 품이라, 봇물이 터지듯 격렬한 모래폭풍 같은 자말을 가두는 수아의 사랑은 사막의 꽃 오아시스다. 열사의 땅 사막을 닮은 남자, 자말. 뜨거운 열정과 메마른 가슴을 가진 사막의 왕자 자말은 우연히 수아를 돕게 되고 오갈 데 없는 그녀를 맡게 된다. 뜻하지 않게 이어지는 수아의 불행은 잠들어 있던 그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고, 소녀에서 여인으로 거듭 난 수아의 모습에 긴장한다. 보호본능이 소유욕으로, 소유욕이 사랑으로 변하기까지 길고 험난한 여정은 오로지 수아를 위한 그의 마음.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오아시스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이인선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녀, 사막을 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