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시나리오 기획자의 생각법: 14년차 기획자가 제시하는 직업 실전과 창작에 관한 조언

·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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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과 콘텐츠 창작을 위한 궁극의 비기를 전수한다! 게임 업계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 게임 시나리오 작가를 비롯하여 게임 개발직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취업 전문 포털 인크루트가 2021년 6월 성인 남녀 9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4퍼센트가 게임 업계를 유망 직종으로 꼽았다. 실제로 국내 게임 시장은 2014년 이후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15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그만큼 인재 경쟁도 치열해져, 대기업을 중심으로 개발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 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런 전망만 가지고 게임 업계에 뛰어든다면, 생각과는 다른 현실에 당황할 수 있다. 이 책은 게임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게임 업계의 실제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쓰였다. 2008년 이후 14년째 게임 시나리오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는 저자가 직업 실전과 창작에 관한 조언을 전한다. 요즈음에는 과거와 달리 게임 시나리오 전문 학원이 비교적 많이 생겼다. 이들은 게임 시나리오 작가가 마냥 전도유망한 직업인 것처럼 말하고, 게임 시나리오 작가는 게임의 세계관을 만드는 굉장히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우선 게임 제작은 수많은 개발자와 함께하는 협업이다. 여러 의견과 입장을 고려해야 하기에 나의 창의력을 무한정 발휘할 수는 없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의 일은 스토리 창작에 그치지 않는다. 만든 스토리가 게임 문법으로 구현될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고, 구현을 위한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저자는 그런 점에서 게임 시나리오 작업은 기획이며, ‘게임 시나리오 작가’라는 명칭보다는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또 생각한 이미지와는 다를지 몰라도 게임 시나리오 기획은 여전히 매력 있고 장래 충분히 더 유망해질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게임 시나리오 작가는 게임과 게임 시나리오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가를 다루고 있다. ‘게임 시나리오에 관한 오해와 진실’ ‘게임 시나리오 기획 업무의 실제’ ‘스토리 창작의 기술’ ‘직업 전망과 입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 시나리오 기획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업계 입문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이미 현직에 있는 주니어 시나리오 기획자까지 다양한 범주의 사람들이 읽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꼭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나 지망생이 아니더라도 게임 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유용하다. 게임 제작은 본질적으로 공동 작업이기에 서로의 작업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있으면 그만큼 더 유기적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14년차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는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는가? 여섯 개 장에 걸쳐 들여다보는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의 생각법 이 책은 총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1장 「게임 시나리오에 관한 오해와 진실」은 게임 업계 종사자들조차 잘못 알고 있는 게임 시나리오와 게임 시나리오 작가에 대한 정보를 바로잡는다. 비교적 심도 있고 전문적인 내용들을 담았다. 2장 「게임 시나리오 작가의 기술」에서는 게임 시나리오 작가에게 필요한 기술들을 다루었다. 흔히 게임 시나리오 작가에게 필요한 능력으로 스토리 작성 능력을 꼽지만, 그것은 필요한 능력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3장 「게임 시나리오 창작에 대한 생각」에서는 저자가 14년째 게임 시나리오 관련직에 종사하면서 가지게 된 관점과 생각들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풀어놓았다. 주로 스토리 창작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한 분야에서 10년 넘게 제대로 일했다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볼 수 있게 된다. 이 장을 통해 독자들은 시니어 기획자의 관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장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는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서 성장하는 길을 방향성 설정부터 구체적인 방법까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저자가 과거의 자신이 알았더라면 좋았을 법한 내용들을 정리했다. 5장 「내가 꿈을 따라 걸어온 길들」은 저자가 게임 시나리오 작가라는 직업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에 실체 없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온 여정들을 담았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고 있지만 어떻게 그 꿈을 이루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 저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업계에 입문하게 되었으며, 그 안에서 어떤 행보들을 이어오고 있는지 제시했다. 6장 「그래도 게임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다면」은 게임 시나리오 작가라는 직업의 전망과 게임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은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라는 용어를 더 정확한 표현으로 본다. 최근에는 게임 회사의 채용 공고에서도 ‘게임 시나리오 작가’ 대신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려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에는 ‘게임 시나리오 작가’라는 용어가 더 널리 통용되고 있어 본문에서는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 용어를 통일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생각 안내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많은 만큼, 게임 개발직은 대표적인 ‘덕업일치’ 직종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덕업일치는 마냥 꿈같이 행복한 일이 아니다. 무엇이든 취미에서 일이 되는 순간, 다가오는 무게감 자체가 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취미를 직업으로 삼는 데는 생각보다 큰 각오와 준비가 필요하다. 단순히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일을 감당할 수는 없다. 우선 직업과 업무의 실제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끊임없는 자기계발도 필수다. 그래야 좋아하는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 개발직, 그중에서도 게임 시나리오 작가에 대한 정보는 결코 많지 않다. 잘못된 사실도 공공연히 유통된다. 이런 실정이기에 게임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종종 크고 작은 피해를 입기도 한다. 저자는 업계 선배의 입장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고, 덕업일치라는 어려운 길을 가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정보를 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최근 시중에는 다양한 직업을 조명하고 소개하는 책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게임 시나리오 작가의 직업 실제를 다룬 책은 없다. 업무 관련 전문학술서들은 간혹 있지만, 그나마도 많지 않은 편이다. 이 책은 게임 시나리오 작가의 직업 세계를 다루는 유일한 책이다. 오랫동안 현업에 종사해온 저자가 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가지게 된 일과 직업에 대한 생각과 자기계발 노하우 들을 담았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 세계에는 마땅히 ‘사수 시스템’이라 할 만한 것이 없다. 제작 예산이 많이 투입되는 큰 게임 프로젝트일지라도 시나리오 작가는 한 명뿐일 때가 많다. 가르침을 받기도 성장하기도 어려운 환경이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거나 이제 막 업계에 입문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든든한 선배의 조언을 들은 것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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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이진희 원래 꿈은 콘솔 게임 디렉터였다. 영화를 전공한 것도 시나리오 비중이 높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온라인 게임 위주인 국내 게임 업계의 현실에 꿈을 잠시 접어두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다. 인생의 모토는 성장이며, 성장 제일주의를 지향한다. NC소프트의 대작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의 퀘스트 기획자로 일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고인 물’이 되지 않기 위해 NC소프트를 그만두고 작은 회사를 찾아다니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참여했다. 그때 쌓은 경험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 공유해왔으며, 그 내용을 『이론과 실전으로 배우는 게임 시나리오』라는 책으로 엮었다. 지금은 국내 최초의 게임 시나리오 컨설팅 회사인 ‘놈게임스토리’를 창업하고 게임 시나리오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안정이 주는 나태함을 싫어해서 앞으로도 비정규직 지식 노동자의 삶을 살아가려 한다. 이메일 normgamestory@gmail.com 블로그 https://blog.naver.com/ccul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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