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뒤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철학 이야기.
언제나 특정한 방식으로 작용하는 우리의 시선
그 시선을 돌려서 다르게 보면 다르게 보입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제논, 뫼비우스를 만나다》라는 이름의 철학 소설로 먼저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 소설을 읽은 독자들이 소설적인 부분을 제거한 후 이론적인 부분만을 추출하여 다시 책을 내보면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 정리하게 된 것입니다.
새롭게 정리할 때 이 책이 아주 쉽고 재미있는 책이기를 바랐습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편하게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만들어가면서 그 일이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소기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 색다른 사고 경험은 하게 되리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이 책은 프레드 A. 울프(F. A. Wolf)의 《과학은 지금 물질에서 마음으로 가고 있다》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처음 울프의 책을 읽었을 때의 감동은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울프의 깊고 넓은 생각은 혼란스러웠던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 빛이자 오아시스 같았습니다.
이 책은 울프의 궤적을 따라간 나의 걸음의 기록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런 까닭에 이 책 전체를 통해 울프의 흔적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분들도 울프의 통찰력에 감탄하고 말 것입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습니다.
직장에서 전공을 활용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한동안 ‘호모 부커스(책 읽는 존재)’로 살다가, 또 ‘책 읽어주는 남자’로 살다가, 이제는 ‘책 만드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좀 더 시간이 흐르면 북 까페를 열어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살아가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가슴 뛰는 한 줄》, 《제논, 뫼비우스를 만나다》, 《헬로 닥터 퍼즐》, 《두뇌계발 퀴즈북》, 《초등 저학년을 위한 코딩 교육 사고력 퀴즈》 등의 책을 저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