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저 좀 재워주세요.’ 처음 보는 여자에게서 톡이 날라왔다. 알고 보니 내가 가입한 채팅 어플에서 내 프로필을 봤단다. 지금 근처에 있는데 잘 곳이 필요하다는 그녀. 친구와 같이 자취를 하고 있다는 그녀는 친구가 남자를 데려와서 거의 쫓겨났다는 거다. 그 친구가 월세를 70퍼센트를 내기 때문에 불만을 할 수 없어서 나오게 됐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별수 없이 여자를 내 집으로 데리고 올 수밖에 없었다. “오빠랑 같이 자면 안 돼? 얌전하게 잘게. 응? 오빠~” 그녀의 애교에 넘어가 같이 자는 걸 허락해 버리고 말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