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사람

· 민음사
電子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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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於本電子書

책으로 영감을 탐색하는

독서 생활자와의 대화

34명의 아티스트가 말하는

“내가 좋아하는 책”

책에 대한 이야기는 다만 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책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책을 통해 말한다. 책을 빌려, 책에 기대, 책이 아니었다면 전달할 수 없는 진심을 표현한다. 책에 대한 대화가 어떤 대화보다 더 진솔할 수 있는 이유다.

허윤선 인터뷰집 『읽는 사람』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읽는 사람』은 문학잡지 《릿터》 인터뷰 코너에서 배우, 뮤지션, 영화감독, 작가 등 34명의 아티스트와 ‘독서’를 주제로 나눈 대화를 엮은 책이다.

《릿터》 창간부터 다년간 이 인터뷰 코너를 담당해 온 허윤선 작가는 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 피처 에디터이자 인터뷰어로 10여 년간 국내외 아티스트 커버와 화보 촬영, 인터뷰를 진행하고 문화예술 기사를 기획해 왔다. 이 책에 수록된 인터뷰들은 업계에서 소문난 다독가이기도 한 허윤선 작가가 ‘에디터와 아티스트’로 만났던 이들 중 책 좋아하기로 소문난 이들과 만나 ‘독서가와 독서가’로 나눈 이야기의 결실이다. 한 사람의 독자로서 보여 준 이들의 더없이 일상적이고 솔직한 표정과 말 들은 책을 매개로 하지 않았다면 쉽게 꺼내 보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이다. 허윤선 작가가 포착한 진심의 순간은 우리에게 아낌없이 전달되어, 우리 마음에도 독서에 대한 새로운 애정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읽는 사람』에서의 대화는 마치 독서처럼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인터뷰이의 마음을 따라 다채로운 결로 펼쳐진다. 인터뷰이가 좋아하는 책을 주제로 이야기할 때 드러나는 자유로운 태도와 표정, 스스로도 예측하지 못한 책에 대한 아름다운 말들은 허윤선 작가의 기민하고 섬세한 감각이 닿아 만들어 낸 마법 같은 순간들이다.

인터뷰 코너는 일상에서 독서의 풍경을 나누고자 하는 《릿터》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코너이다. 문학잡지 인터뷰 코너에서 타 장르 아티스트의 개성 있고 아름다운 화보와 진솔한 대화를 소개하는 일은 그 자체로도 이례적이지만, ‘독서’로 인터뷰이 각각의 일과 삶을 조명해 나눈 대화의 내용은 더욱 이채롭다. 책 속 세계에 뛰어들어 이야기를 몸으로 느끼듯 상상하는 배우, 책에서 새로운 콘셉트를 그려 내는 뮤지션, 책과 스파링하듯 싸우고 위안받으며 나아가는 영화감독과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독서 생활’에서는 이들의 책을 향한 사랑뿐 아니라 삶을 대하는 열정적인 태도와 진솔한 마음까지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서로 잘 알지 못하는 두 사람이 책을 두고 나눈 『읽는 사람』에서의 대화는 금세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농담부터 인생을 바꾼 철학까지 나눈다. 책을 따라 현실이 아닌 시공간을 상상해 보고,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누군가의 마음을 고민한다. 『읽는 사람』에서의 대화가 편안하고 일상적이지만 하나하나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오직 책으로만 가능한 이 대화에 우리는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關於作者

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의 피처 디렉터, 인터뷰어. 동시대 국내외 아티스트의 커버와 화보, 인터뷰를 비롯한 문화예술 기사를 진행해 온 에디터다. 마감과 출장 틈새에서 책을 읽고 책을 쓴다. 소설을 읽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사각사각」의 공동 진행자. 지은 책으로는 『그림과 문장들』, 『훠궈 : 내가 사랑하는 빨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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