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황당한 소식을 듣는다.
맞선을 보기로 한 동하병원 딸이 미국으로 도망을 갔다는 소식을.
1년 후 LA공항.
철준은 폭설로 인해 한국행 비행기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그 시간을 즐기고 있는 듯한 여자 수완에게 눈길이 갔다.
결국 비행기는 뜨지 못하고, 겨우 구한 호텔에 함께 머물게 된 두 사람.
남녀를 휘감은 미묘한 분위기는 결국 뜨거운 하룻밤으로 이어지고.
철준은 수완을 향한 이상한 끌림을 인정하고 인연을 이어 나가려 한다.
그런데.
‘고수완? 설마 동하병원의 딸 고수완?’
1년 전, 만나지도 않고 자신을 차버린 상대가 바로 수완이었다니.
철준의 몸이 떨림과 설렘으로 가득 찼다.
결국 수완을 만나기 위해 돌고 돌아온 1년. 그 시간을 보상받을 기회였다.
<이번에는 도망 못 갑니다. 병원이 싫다면 이곳으로 오세요. 아니 와. 이건 벌이라고. 정확히 1시간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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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