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잠자라고 오는 비): 1권

· 로맨스토리
Sách điện tử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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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라의 말 어느 날, 사랑하는 남자의 동생이자 친구가 죽었다. 그것도 바다에 빠진 날 구하려다가. 깊은 죄책감과 절망 속에서 슬픈 거울 속의 그대를 더 이상 사랑이라 말하지 못한다. “그 사람을 보면 거울을 보는 거 같다, 언니. 그래서 마음이 아파. 거울 속의 그 사람이 나와 다르다고 느껴질 때, 그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헤어지겠지. 억지로 헤어지는 건 슬퍼서 싫어. 아빠도, 건우도 그렇게 다 내 곁을 떠났는데 어떻게 또 그래? 그 사람도 날 보면서 거울 보는 거 같을 텐데, 내가 사라져 버리면 공허해서 어떡해? 언닌 생각해 봤어? 어느 날 거울을 보는데 그 속에 내가 없는 거야. 그럼 무섭지 않겠어? 난 겁나. 어느 날 그 사람이 내 앞에서 사라질까 봐.” - 건형의 말 동생이 사랑한 여자. 그리고 내가 사랑한 여자. 불면증처럼 사랑이 괴롭다. ‘잠비’처럼 다가온 그녀를 이젠 사랑이라 부르고 싶다. “제 동생은 한 생명을 구하고 죽었습니다. 그 희생이 값진 건 그 녀석이 진심으로 태라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저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사랑하다가 죽는 거 불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 셋이 죽는다는 저주의 사주를 타고난 태라. 잔혹한 운명 앞에서 그녀는 이미 두 사람을 잃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까지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그녀는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운명에 순응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것인가. 이조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잠비(잠자라고 오는 비).』

Giới thiệu tác giả

이조영 글을 사랑하고, 글에 미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글쟁이. 늘 영화처럼 선명하고 함축적인 메시지가 있는 소설을 쓰고자 노력한다. [노다지 하숙집에는 앙큼 고양이가 산다][시누대 숲에 가면 바람이 보인다][학교를 접수하라!] 외 출간. [올드맨(가제)] 퇴고 중. 홈피: 글쟁이 마을(http://piuri.net) 이-메일: yeunnor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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