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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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民藝四十年(宝文館)(1957) 간행/잡기의 미(雑器の美) 미(美)의 본질이 무엇이며 도예(陶藝)란 무엇인가. 어떻게 그가 그런 지혜를 아는 것일까. 하지만 그가 모르는 것이 많아도 그의 손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름은 이미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부처의 목소리(名号)라고 하는데, 도예공의 손도 이미 그의 손이 아니라 자연의 손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아름다움을 고민하지 않아도 자연이 아름다움을 지켜준다. 그는 아무것도 잊지 않고 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신을 의지하면 신앙이 생기고 그 신앙에서 아름다움이 생겨난다. 나는 그 그릇을 바라보며 욕심 없이 계속 바라본다. 잡기(雜器)의 미(美)라고 하면 어쩌면 이상한 것을 찾는 사람처럼 받아들여질지도 모른다. 또는 어떤 반동으로 그런 것을 칭찬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러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나는 처음 몇 가지 주의를 덧붙여 둔다. 여기서 잡기란 원래 일반적인 민중이 사용하는 잡다한 도구의 말이다. 누구나 사용하는 일상의 도구이므로 혹은 이를 민구(民具)라고 부르기도 좋다. 매우 평범한 것들, 누구나 사고 만질 수 있는 일상적인 용품이다. 본문 중에서

Over de auteur

* 유종렬(柳宗悅)(야나기 무네요시)(1889~1961) 미술 평론가·종교 철학자. 민예(民藝)운동의 창시자 도쿄 태생 학습원 고등과 시대 《白樺》창간에 참여 도쿄대학 문학부 심리학을 전공. 윌리엄 브레이크 연구 신비주의 사상에 몰두 우리나라의 도자(陶磁)를 알고 일본의 조선 정책을 비판하며 서울에 조선민족박물관 개설 1926년 쇼지 하마다 (濱田庄司)와 카와이 칸지로 (河井寬次郞) 등과 함께 '민예(民禮)'라는 말을 창출하여 민예운동 일으킴 1931년 잡지《工芸》를 창간하여 목식(木食)(もくじき)상인의 조각과 각지 민요의 잡기, 조선 도자(陶磁) 등을 연구 소개 1936년 도쿄 코마바(駒場)에 일본 민예관을 설립 관장 역임 저서《야나기 무네요시 전집》 22권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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