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만찬

· 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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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음식이 아주 소문났던데, 앞으로 백 일 동안 내게 매끼니 음식을 해주쇼. 물론 아주 정성스럽게. 잘만 하면 우린 적이 아니라 동업자가 될 수도 있어.”

 

 

전통 한식집 백궁을 둘러싼, 가지려는 남자 대한과 빼앗기지 않으려는 여자 수은의 불꽃 같은 전쟁! 이조영 작가의 ‘적과의 만찬’에서 확인하세요!

 

 

“좋아. 나도 생각을 해보지. 그리고 당신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겠어. 법원으로 가는 상황까지는 막기 위함이야. 앞으로 백 일 주지. 내가 이 땅을 포기할지 안 할지는 그 안에 결정지을 거요. 대신 당신도 내게 해줘야 할 일이 있어.”

“뭐죠?”

“내 세 끼를 해결해주는 거요.”

“예?”

“이곳 음식이 아주 소문났던데, 앞으로 백 일 동안 내게 매끼니 음식을 해주쇼. 물론 아주 정성스럽게. 잘만 하면 우린 적이 아니라 동업자가 될 수도 있어.”

Об авторе

 이조영

 

글을 사랑하고,

글에 미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글쟁이.

늘 영화처럼 선명하고 함축적인 메시지가 있는 소설을 쓰고자 노력한다.

 

[시누대 숲에 가면 바람이 보인다]

[학교를 접수하라!]

[잠비] 외 출간.

[어젯밤, 별이 그리 반짝이더니] 퇴고 중.

 

글쟁이 마을 http://www.geuljaengi.com

yeunnor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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