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 아니었습니까?”
은하수 유치원의 미인 선생님 한주하, 초여름 기차 안에서 옆자리에 앉게 된 남자 우강우에게 짜릿한 스파크를 느낀다. 강우 역시 우연인지 필연인지 계속해서 마주치는 그 여자 주하의 거침없는 구애에 이끌리는데…….
왼쪽의 여자 한주하, 오른쪽의 남자 우강우. 두 사람을 좌지우지하는 연애, 연애의 좌우.
“내가 지킬 거니까, 주하 씨.”
두서없는 고백이었지만, 주하는 다 알아들은 것 같았다. 싱긋 웃으며 하는 말이 이랬다.
“사랑에 너무 장애가 없으면 그건 또 그것대로 너무 재미없대요.”
“그런가요.”
“연애할 때 누가 막 이렇게 참견하고 그러는 거, 드라마 같은 데서만 나오는 건 줄 알았는데 실제로 겪기도 하고 그러네요. 근데 그런 걸로 강우 씨랑 내가 멀어지는 것만 아니면.”
“그럴 일, 없어요.”
커피와 활자 중독. 읽고 쓰고 커피 마시며 하나하나 쌓아 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 그 감동을 매일매일 누리며 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공중정원> <당연한 사이> 그리고 <연애의 좌우>까지의 여정을 마쳤으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