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 밖에서 나는 죽고 그대는 살아서

·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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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집안의 한글 편지는 모두 85통이다. 이 편지는 추사 김정희를 비롯하여 선대와 후대 등 모두 5대의 가족이 주고받은 한글 편지라는 점에서, 18~19세기 가족의 생활과 문화, 언어, 의식 등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여러 세대 다양한 가족 구성원의 편지가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남아 있는 경우는 추사 집안이 거의 유일하다. 저자는 85통의 편지를 현대어로 번역하면서 편지와 편지 사이의 행간과 여백을 스토리텔링적인 요소를 가미해 생동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연결하고 메웠다. 발신자, 수신자 소개는 물론 편지를 쓴 시기와 상황을 조사해 시공간적인 배경을 설정하고, 그에 대한 해설까지 덧붙여 한 편의 이야기처럼 구성했다. 그래서 85통의 편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추사 집안의 5대 가족사 이야기가 장대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편지가 사라진 시대, 편지에 담긴 감수성마저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옛사람의 정겨운 편지 한 줄이 더없이 따뜻하다.

About the author

고려대학교 문화창의학부 초빙교수. 서울시청 스토리텔링사업 평가 및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박물관협회 평가 및 자문위원, 국립한글박물관 스토리텔링 개발 연구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 ‘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길 위의 인문학 등의 강의를 맡고 있으며 2015~2018년 고려대학교에서 석탑강의상을 수상했다. 주로 여성사나 장애인사, 하층민사 등 역사 속의 소외 계층을 연구해 널리 알리는 한편, 문화콘텐츠나 스토리텔링, 융복합 등 응용학문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한다. 


대표 저서로 『정조처럼 소통하라』, 『홀로 벼슬하며 그대를 생각하노라』,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되어 날아가리』, 『세상에 버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역사 속 장애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조선의 부부에게 사랑법을 묻다』, 『기이한 책장수 조신선』, 『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 『한쪽 눈의 괴짜화가 최북』 , 『문화콘텐츠학 강의(깊이 이해하기)』, 『문화콘텐츠학 강의(쉽게 개발하기)』,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인포메이션 스토리텔링』, 『MT콘텐츠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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