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친구 아빠를 짝사랑했는데 마침내 그를 탐할 기회가 기적처럼 찾아왔다.
과연 우리는 연인이 될 수 있을까?
필상 아빠가 세신 베드에 물을 뿌리더니 큼지막한 손으로 남은 물기를 쓱 밀어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베드에 누워 천장에 맺힌 물방울을 응시했다.
이 순간부터는 절대 물건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써야만 했다.
“요즘 운동 좀 하나 보네?”
그가 내 가슴부터 발끝까지 따뜻한 물을 뿌리고 물었다.
눈을 감으려다가 살짝 고개를 돌려서 옆에 서 있는 그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언제 벗었는지 허리에 두르고 있던 수건이 사라지고 수영복만 입고 있어서 물건의 윤곽이 보이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더 커진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