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가 친절하고 소꿉친구가 맛있어요

·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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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대한민국 S급 헌터 이설 소위에게는 불알친구가 하나 있다.

쓸데없이 잘생기고, 키도 크고, 능력도 좋아서, 특진까지 한 S급 헌터 여우경 대위.

초등학교 동창, 중학교 동창, 고등학교 동창, 사관 학교 동창, 임관 동기.

남들은 인생의 서사시를 함께한 친구가 저렇게 대단한 놈이라 좋겠다고들 한다.

하지만 설은 한 번도 좋았던 적이 없었다.


“이설 소위. 또 과격한 방법으로 던전을 해결하려고 했나?”

“시정하겠습니다. 대위님.”

“네 등급은 장식이야? 일 처리를 이따위로 밖에 못 해?”

“그것도… 스증흐긌습느드….”


놈은 설을 싫어했다. 물론 설도 놈을 싫어한다.


‘여우 새끼 좀 망했으면.’


매일 밤. 재수 없는 여우 새끼가 던전에 들어가서 나오지 못하게 해 달라 기도했다.

감히 상사를 향해 그딴 불손한 마음을 품어서일까.


“소위님. 저주받으셨군요.”


망하라는 여우 새끼는 안 망하고 설이 던전의 저주에 걸려버렸다.

24시간 동안 죽음의 밸런스 게임에 임해야 하는 저주에….

기피 대상 1순위 저주에 걸린 그녀를 두고 사람들은 불쌍하다 동정하지만, 설의 생각은 달랐다.


‘24시간 동안 여우 새끼를 안 봐도 된다고?’


그저 웬수 같은 놈을 하루라도 안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룰루랄라 집에 격리당한 채 저주가 발동하기를 기다리던 그때.


“네가 감히 시말서를 안 쓰고 튀어?”


설의 소식을 듣지 못한 미쳐버린 시말서 집착남 여우경이 그녀의 집에 들이닥쳤다.

그게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다.


[PLAYER ENCOUNT!]

[복수의 플레이어를 게임에 포함합니다.]


설은 몰랐다.

그녀가 걸렸던 저주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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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저자 - 죄송한취향


부모님한테 작가 됐다고 어떻게 말하지….


〈출간작〉

내가 M이라니, 사냥꾼에게서 도망쳤다, 보름달이 뜨기 전에, 이런 가이드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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