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한 박혜영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차밍스쿨』. 예비 신부들을 위한 기숙 학교라는 가상의 공간 ‘차밍스쿨’을 내세워 현대의 성과 사랑, 결혼관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능수능란하게 펼쳐낸다. ‘도로시’는 오랫동안 왕래하지 않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뜻밖에 큰 유산을 상속받게 되고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구상하던 중 ‘차밍스쿨’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위해 뭔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은 “세상의 모든 커플들이 행복해지는 일”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진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첫 번째 교육생 7명을 받아 문을 여는 것에서부터 『차밍스쿨』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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