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바다 그리고 들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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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於本電子書

하리안 보육원 출신의 고아인 리슨. 그는 스스로를 들쥐라 생각했다. 얍삽하게 살아야 하며 절대로 많은 것을 탐내선 안 된다고 끊임없이 되새겼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 “에센트 후작가에서 일해 볼 생각이 있는가?” 사람이 아닌 도구만이 존재하는 에센트 후작가. 제안을 받아들인 리슨은 버려진 서쪽 별채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마주한 후작가의 셋째 아가씨, 빛을 볼 수 없는 세이. “리슨, 좋아.” 눈처럼 리슨의 마음은 쌓여만 갔다. “눈사람 말이야. 그렇지 않아?” 리슨은 아가씨를 속일 수 없었다. “저도 좋습니다.” 하지만 리슨은 숨겼다. “눈이요, 아가씨.” 들쥐는 빛을 보게 된다. 리슨은 빛을 보며 끊임없이 되새겼다. 나는 들쥐다.

關於作者

상상보다 더 각박하고 힘든 현실 속에서 마음 따뜻해지는 꿈을 꾸며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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