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이슈를 통해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차별, 편견, 혐오를 살펴보고
청소년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의미를 알려준다!
2020년 6월에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둘러싸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의 차별과 불평등을 방지하는 하나의 단일법으로, 성·연령·장애 등 각각의 정체성과 연관된 차별이나 불평등만을 금지하는 현재의 개별적 차별금지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법이다. 이처럼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사회 구성원들의 차별 인식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무심코 사용하는 혐오 표현부터 성별, 연령, 장애, 인종 등에서 비롯한 불평등까지 혐오와 차별이 만연해 있고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교과서 집필위원이자 사회교육 전문가인 경인교육대학교 구정화 교수는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를 통해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불평등을 사회학자의 눈으로 설명하고, 청소년들이 공동체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다양성을 존중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끔 안내한다. 전작인 『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에서 청소년들에게 ‘인권 감수성’을 일깨워 주었던 저자는 『청소년을 위한 사회평등 에세이』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성별, 장애 유무, 성적 지향, 외모, 인종, 민족, 건강, 결혼 여부, 출신 지역 등 한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갖게 되는 개인 정체성에 따른 불평등 현상을 심도 있게 다룬다.
1966년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공주교육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여 2002년부터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소년들에게 복잡한 사회 현상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일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혜로운 사람은 적은 힘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청소년들이 사회 속에서 건강하고 주체적인 개인이자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올바른 관점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어왔다. 그 일환으로 통계와 다양한 이슈를 활용하여 우리를 둘러싼 사회문화 현상들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작업들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NIE협회 부위원장 및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금까지 대한출판문화협회 등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된 『청소년을 위한 사회학 에세이』와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된 『청소년을 위한 인권 에세이』를 비롯해 『청소년을 위한 사회문화 에세이』,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1?2』 , 『퍼센트 경제학』, 『통계 속의 재미있는 세상 이야기』 등을 펴냈고, 『통합사회』『사회』 『사회문화』 등 다수의 초·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