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임무

· 더 로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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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이 세상 그 어떤 자도 나를 잡지 못했어요.” “도망치면 칠수록 더 옥죄는 것이 족쇄란 놈이지. 그 족쇄를 채워 줄 거니 기대하라고, 최서하.” 임무가 떨어지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표적을 제거해야 하는, 한 치의 감정도, 흔들림도 용납되지 않는 차가운 여자, 최서하. 오직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여자임을, 사람임을 포기한 채 살아온 그녀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남자, 박시형. 절대로 누군가를 사랑해서도, 사랑할 수도 없는데 자꾸만 밀고 들어오는 이 남자가, 두렵다. 아니, 여자로 살고 싶다는 자신의 마음이 두렵다. [본문 내용 중에서] “날 살려 준 대가로 이 몸을 드릴 수 있어요. 하지만 거기까지만이에요. 딱 거기까지만.” 단호한 눈빛.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 같은 서하의 그 눈빛에 시형의 입가가 살짝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거기까지만이라……. 그건 두고 보면 알 일이고.” 스륵 소리 없이 다가온 그에게 턱을 움켜잡혔지만, 그의 시선을 피하진 않았다. 이 위험한 냄새 풀풀 풍기는 이 사내가 좋다. 처음 느끼는 이 울렁거림이 싫지 않아 서하 또한 물러서지 않았다. ‘그저 윤희를 잃은 허전함이겠지. 그렇겠지.’ 맑은 그녀의 눈동자를 깊숙하게 드려다 본 시형이 천천히 고개를 숙여 그녀의 까칠한 입술을 혀끝으로 훑었다. “달콤하군. 그래서 더 알고 싶어졌어.” 가슴 먹먹한 그의 뜨거운 속삭임에 왜 이리도 허무하게 무너지는 건지. 이건 모두 다 윤희 때문이다, 라고 스스로에게 그리 납득을 시키며 모든 경계를 다 풀어 버렸다. 주고 싶다. 이 사내에게 자신을 주고 싶다. 그리고 마음의 짐을 놓을 것이다. 그리 생각한 서하가 방어막을 풀자, 그녀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던 시형의 눈꼬리가 가늘어졌다. “체념하는 건가?” “아니요.” “근데 그 표정은 뭐지?” “오늘만 놓을 겁니다.” 딱딱한 그녀의 말에 피식 웃은 시형이 그녀의 얼굴에서 목덜미로 입술을 내리며 뜨겁게 속삭였다. “그렇게 되진 않을 거다.” “그럼 다쳐요.” “큭, 그건 모르는 일이고.” “모든 사내들이 처음에는 다 그리 말하지요. 하지만 나중에는 다들 두 손 두 발 다 들고 떨어져 나가요. 그게 현실이고.” 씁쓸한 서하의 말에 시형이 목덜미를 핥던 얼굴을 들어올려 그녀를 쳐다보고는 단호하게 말했다. “난 단 한 번도 내 것을 포기한 적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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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필 명 : 휘란투투 좌 우 명 : 하면 된다. 서 식 처 : 피우리넷 ‘천공’ 카페. 바라는 점 : 내가 쓴 글들이 조금이나마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면 좋겠다. 출 간 작 {바다의 여인}{눈물}{사랑은 움직이지 않는 거야}{열기 속으로」 {얼음꽃}{두개의 시선}{당신을 사랑합니다}{문주의 여인}외 다수 연 재 글 {붉은 꽃}{poss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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