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 혹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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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바람을 몰고 오는 뱀신 때문에?섬에서는 집에 뱀이 들어와도 내치지 못하던 시절.?
남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뱀을 뻥뻥 차고 다니던 왈가닥 미이는?결국 열네 살 여름날에 은색 뱀에게 물려 버린다.?그 상처 탓에 ‘뱀신의 신부’가 되어 공물로 바쳐진 그녀.?
그런데………… 죽지 않았다??눈을 떠 보니 그곳은 바닷속 궁궐!?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은 진짜 뱀신이었다!?
“널 먹으려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무시무시한 뱀신의 대답에?그냥 한입에 꿀꺽 삼켜 줬으면 좋겠다고 체념한 그때.?
“이게 바로 사내가 계집을 잡아먹는다는 거야.”?
미이는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잡아먹히고,?그렇게 무섭던 그 시간이 자꾸만 좋아지는데……?!?
일러스트 ⓒ 녹시

O autoru

?우유양?

현재 단종된 과자의 이름을 따 작가명을 지었습니다. 책과 관계된 일을 하다 현재는 좋아하는 글을 쓰며 즐겁게 살고 있어요.?


<출간작>?

오즈(OZ), 이금?님 귀는 당나귀 귀,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끝이 없는, 조난자들, 화양연화, 헬레나, 믿습니까, 신데렐라, 색계, 하데스, 늑대개, 동백꽃, 변태의 윤리학, 슬리핑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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