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차 직장인인 김다윤. 홀연히 정신을 차려 보니 다람쥐 쳇바퀴 돌듯 틀에 박힌 하루하루가 흘렀다. 현재까지는 일도, 생활도, 통장도 어느 것 하나 마음에 쏙 드는 것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훤칠하고 잘생긴 인턴사원이 나타나 식상하고 지루한 일상을 통째로 뒤흔든다. *작품 키워드 : 현대물, 연하남, 사내연애, 속도위반, 비밀연애, 나이차커플,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절륜남, 순정남, 존댓말남, 다정남, 평범녀, 상처녀, 달달물, 고수위, 잔잔물 *남자주인공: 선이준 – 23세. 훤칠하고 수려한 VH그룹 단기 인턴사원. *여자주인공: 김다윤 – 4년 차 직장인. 회사에 치여 사느라 하루하루가 바쁘다. *작품 속 하이라이트: 천천히, 마치 조심스럽게 접근하듯 기다란 손끝이 가까이 다가왔다. “그럼, 다시 말할게요.” 이윽고 그녀의 손등에 그의 손길이 닿자, 순간 맞닿은 피부가 불에 덴 듯 뜨거우면서도 찌릿했다. 마치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살갗이 아찔하게 곤두섰다. “같이, 들어가도 될까요?” 은밀히 낮아진 탁한 음성은 지독한 유혹, 그 자체였다. “다윤 씨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