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속박하는 애인에게서 벗어난 날, 술에 취해서 앞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는 나를 구해준 남자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그저 유치하게 보이던 남자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남자가 내 친구의 아빠였다.
그나마 그의 곁에 다른 여자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그저 친구인 세희의 눈치가 보이는데...
짧지만 이어지는 이야기를 구상 중.
오늘도 노트북을 펼치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