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저주 탓이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393

· 한뼘 로맨스 컬렉션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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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양풍 #판타지물 #애증 #원나잇 #오해/착각 #마법/마술 #달달물 #코믹개그물

#츤데레남 #직진남 #뇌섹남 #계략남 #능글남 #까칠남 #허당녀 #후회녀 #까칠녀

수습 마법사인 에밀리. 열심히 마법 공부를 해서 정식 마법사가 되려는 그녀가 실수로 선배가가 마법을 통해서 자위행위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화가 난 선배 마법사는 그녀에게 저주를 내린다. 그 저주의 내용은, 에밀리가 가장 싫어하는 이성에게 사랑과 욕정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 그리고 마침, 동급생이자 뛰어난 외모를 가졌지만, 에밀리를 쉬지 않고 괴롭히는 로안이 에밀리 앞에 나타난다.

작은 사고로 이상한 저주에 걸려버린 엉뚱한 수습 마법사. 그녀가 사랑에 빠지게된 것은, 아웅다웅 다투기만 하는 동급생 마법사였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편백입니다. 취향을 담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1. 에밀리

2. 메이빌

3. 로안

4. 의도하지 않은 방향

5. 모든 것은 저주 탓이다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5.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12쪽)

 

<미리 보기>

에밀리 플로렌스는 수습 마법사로 마탑에서 일하고 있었다.

들어온 지는 아직 3개월 밖에 되지 않는 신입이지만 그녀는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다. 원래도 매사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그녀였지만 그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에밀리, 또 남아서 마법약 만드는 연습하고 있는 거야?"

저녁 늦게까지 실험실에서 홀로 마법약을 조제를 하고 있던 그녀의 뒤로 불쑥 키가 큰 사람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그녀가 이와 같은 노력을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 남자, 그녀와 같은 시기에 들어온 동갑내기의 로안 루페르 때문이었다.

외모로만 봤을 때의 그는 에밀리에게 지극히 호감에 가까웠다. 로안은 큰 키에 비해 여리여리한 체형을 지니고 있었다. 얼굴도 그에 어울리게 선이 가는 이미지였다.

그는 새하얀 피부와 밀밭을 떠올리게 하는 고운 금발을 가지고 있었다. 기다란 속눈썹에 싸인 연녹색의 눈동자는 마치 햇살을 머금은 풀잎과도 같은 싱그러운 빛깔이었고 그를 담은 눈은 강아지처럼 순하게 쳐져 있었다. 그 눈가에 찍힌 눈물점 또한 그의 매력을 부각시켜 주는 요소 중 하나였다.

나열한 설명으로 알 수 있듯 그는 길을 가면 누구나 한 번쯤은 뒤돌아볼 미인이었지만 에밀리는 그의 등장이 불쾌하기만 했다.

"아, 뭐야... 로안이네. 저리 가. 방해하지 마."

에밀리는 작업 중에 끼어든 불청객을 못마땅해 하며 팔꿈치로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 보다 머리 하나 반은 더 큰 그는 전혀 꿈쩍하지 않고 좋을 대로 말을 이어나갔다.

"이런, 말 섭섭하게 하네. 방해라니..."

섭섭하다던 그는 입가에 옅게 미소를 띠고 있었다.

마음에도 없는 말이라는 것을 에밀리는 알 수 있었다.

그것을 눈치 채든 말든. 그는 어깨를 한 번 으쓱해 보이고는 그녀의 곁에 펼쳐진 조제식이 적혀진 마법 책을 집어 들었다.

"흐응, 음... 이건 먹으면 잠시간 몸이 작아지게 만들어 주는 약이로구나."

"악! 뭘 멋대로 보는 거야. 이리 내놔."

그가 자신이 하는 실험의 내용을 들여다보자 에밀리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로안이 들고 있는 책을 빼앗으려고 했다. 그에 그는 아무 저항도 없이 순순히 그녀에게 책을 넘겨주며 말했다.

"그 마법약 말이야. 아직 네 실력으로는 힘들지도 모르는데. 마력도 부족하잖아."

"윽! 뭐, 뭐라고...?"

그녀는 그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듯 인상을 구기며 아랫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그는 늘 최선을 다하는 그녀와는 달리 매사 그리 의욕이 없어 보이는 남자였다. 좋은 말로 하면 느긋하고 여유로운 성격이었지만 그녀는 그렇게 좋은 말로 그를 포장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과 같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신을 후벼 파는 말을 해댔기 때문이었다.

"그걸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그거야..."

또 무슨 말로 그녀를 속을 뒤집을지 몰라 에밀리는 서둘러 손을 내저으며 그의 말을 저지했다.

"...아니, 말하지 마. 어차피 나에게 네 의견은 중요하지 않아. 남이 멋대로 단정 지은 결과 따위 나는 믿지 않으니까."

기분이 상한 에밀리는 펼쳐져 있던 자료들과 마법약의 재료들을 정리했다. 더이상 그와 같은 곳에 있고 싶지 않아졌기 때문이었다. 진행하고 있던 일을 도중에 그만두어 아쉽지만 자신 있게 말한 것에 비해 의욕은 이미 바닥을 친 것도 한몫했다.

"응? 가는 거야?"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나의 파면을 위하여_편백

바뀐 몸을 취하는 법_편백

백작님 차의 시럽은 수면제_편백

성하의 은덕_편백

짝사랑의 종언_편백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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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입니다. 취향을 담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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