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질끈 감고 있는 보나의 나신이 바르르 떨렸다. 무릎을 꿇고 바닥을 짚은 채 뜨거운 기둥을 입 안 가득 욱여넣곤 헐떡이는 숨을 간신히 토해냈다. “허억!” 보나의 헝클어진 포니테일을 한 손으로 쥔 서준이 힘을 주어 자신의 기둥 깊숙이 박았다, 빼냈다. 보나의 입에서 버겁게 빠져나온 거근이 번들거렸다. 보나의 침으로 번들거리는 그 기둥을 다시금 입 속에 푹 처박았다. “읍!” 침대에 무릎을 꿇어 보나의 입에 물건을 물린 채, 남은 손으로 보나의 등을 쓸었다. 점점 하반신으로 향하는 손이 엎드린 탓에 풍만하게 솟아오른 엉덩이 틈으로 미끄러지듯 내려갔다. “빨리고 있는 건 난데, 왜 이렇게 젖었어. 보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