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음란한 동창생: 한뼘 BL 컬렉션 823

포파

Jun 2021 · 한뼘 BL 컬렉션 Book 823 · 젤리빈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사내연애 #리맨물 #재회 #오해/착각 #달달물 #일상물

#대형견공 #순진공 #귀염공 #절륜공 #사랑꾼공 #미인수 #잔망수 #명랑수 #적극수

고등학교 동창인 동희와 민형. 고등학교 졸업 이후 헤어졌던 두 사람은,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업무로 인해서 다시 만나게 된다. 커다란 덩치에 위압적인 외모를 가졌지만, 순진하고 약간은 내성적인 성격의 동희. 그리고 잘생긴 외모에 일보다는 노는 것을 좋아하는 민형. 두 사람은 상반된 성격으로 티격태격할 듯 하지만, 의외로 잘 어울리는 연인이 된다.

순진하고 말수 적은 대형견공과 약간은 까칠하면서도 귀여운 잔망수의 결합. 고등학교 동창이 이런 점에서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욕망에 솔직해지고 싶어서 글 쓰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불건전한 욕망을 건전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7쪽)

 

<미리 보기>

길쭉한 텀블러는 음료가 많이 들어갈 정도로 지름이 넓지는 않았지만 얼굴에 슬쩍 문지르며 민형 자신의 변태적인 욕망을 달래주기엔 충분했다. 동료 직원들은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서 들고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의 욕망을 아는 동희만큼은 시선을 피할 수밖에 없었다.

"아 날씨 진짜 춥다. 제가 추위를 타서 그런가, 조금만 쌀쌀해져도 으슬으슬해요."

어깨를 으쓱거리며 텀블러를 뺨에 대고 비비는 민형이 특유의 눈웃음을 짓자 여성 직원들이 입꼬리를 꿈틀거리며 웃었다. 애교 있는 예쁘장한 미남이 막내직원으로 들어온 것은 딱히 나쁠 것도 아닐 일이었다.

"이동희 대리님은 추위 안 타시나요?"

"예? 아, 예. 저는 별로 안 타는데요."

덥수룩한 앞머리로 얼굴의 반이나 가린 덩치 큰 남자는 살가운 말에 당황한 듯 조금 말을 더듬었다. 거래처 직원인 이동희 대리는 배려심 있는 성격에 일도 꼼꼼하게 잘 하는 편이었기에 그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미지가 좋았다. 그러나 덥수룩한 앞머리로 얼굴을 가린 데다가 덩치가 크고 조용한 성향 때문에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싶은 첫인상을 가졌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친근하게 말을 거는 조민형은 누가 보나 천진난만하고 털털해 보였다.

저 변태 같은 놈이 시커먼 속내를 숨기고 내 팔뚝을 만지작거린다고요! 라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누구한테 털어놓지도 못할 동희와 민형만의 비밀이었으니까.

"민형 씨는 저 음침한 사람한테 말도 잘 거네요. 난 좀 무섭더라."

"아아, 이건 비밀인데요."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데 동희가 자리를 비우자 옆자리 직원이 말을 걸었다. 민형은 주변을 살짝 둘러보다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사실 이동희 대리님이랑 저, 고등학교 동창이거든요."

"어머, 정말요?"

"네. 덩치 큰 건 유도를 해서 그런 거고, 낯가리는 성격이라 말 수도 적으니까 좀 무서운 인상이죠?"

"뭐, 조금?"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몽마의 임신 계획_포파

페로몬 향수_찬필

오메가의 발정기를 조심하세요_닥크

무대 위 줄리엣_송닷새

XX의 보은_깁스중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욕망에 솔직해지고 싶어서 글 쓰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불건전한 욕망을 건전하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