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란 보고서: SciFan 제102권

· SciFan Book 102 · 위즈덤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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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정치 사회적 관점을 가지고 SF를 집필한 작가, 폴 앤더슨의 풍자와 유머의 단편 소설.

발골리아라는 외계 행성이 은하계 전체를 아우르는 제국을 건설하고, 지구는 그 제국의 수 많은 식민지들 중 하나로 편입된다. 인구는 10억으로 제한되고, 각종 자원은 제국 중심으로 이전되고, 고위직에는 발골리아인만이 임명되는 식민 지배의 시기. 발골리아의 정보 장교 한 명이 지구인으로 변장하고, 지구를 찾아온다. 그에게 맡겨진 임무는 지구 내 저항 세력 내부에 침투해서, 그들의 수준을 평가하여 보고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평가의 기준은 저항 조직이 얼마나 잘 화합을 이루고 있는 것인가이다. 만약 저항 조직이 내부적 인종, 지역, 성별에 따른 차별 문제를 모두 제거하고 완벽한 화합을 이루고 있다면 제국은 그들과 협상을 해서,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할 의도를 가지고 있다. 즉 이 스파이의 임무는 저항 조직을 분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잘 관찰하고 '문명화'시키는 것이다.

 

<목차>

표지

목차

prewords

I. 새로운 임무

II. 첫 접촉

III. 저항군 합류

IV. 우주로의 이동

V. 저항군의 기지

VI. 은하 제국의 역할

VII. 행동의 시간

VIII. 오해와 이해의 시간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약 110쪽

 

<추천평>

"매우 훌륭한 개념들이 돋보이는 단편 소설. 제국과 저항군에 대한 상식 밖의 설정도 특이하다. 독자의 선입견에 반하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매우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는 관점이기 때문에 즐거운 독서였다. 작가가 자신의 주제에 대해서 매우 효과적이고 흥미로운 작법을 구사했기 때문에, 어떤 점에서는 내 스스로의 편견과 싸우는 것이 가장 힘들기도 했다."

- Jim, Goodreads 독자

 

"훌륭하고 제대로 된 과학 소설."

- Adhoc, Goodreads 독자

 

"훌륭한 폴 앤더슨 특유의 스타일이 드러난다. 약간 느린 흐름과 액션이 부족한 것은 아쉽다."

- mich. k., Amazon 독자

 

<미리 보기>

생명 공학 엔지니어들은 매우 철저했다. 내 몸 전체가 크기가 줄어들어서, 내 키에 알맞은 크기가 되었다. 이제 나는 커다란 지구인 정도로 간주될 크기였다. 물론 나의 얼굴과 손 역시 제대로 조정되었다. 지구인들은 심할 정도로 휴머노이드에 가까운 종족이었다. 하지만 생명 공학 엔지니어들이 내 귀를 다시 구성해서, 끝 쪽을 뭉툭하게 만든 후 돌출부를 접고, 그것들을 움직이는 근육을 제거했다. 내 가슴은 위로 올라오도록 확대되었고, 배배 꼬인 머리카락이 달린 머리가 내 두개골의 겉을 감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피부색이었다. 나의 자연적인 구릿빛 색조를 지우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엔지니어들은 멜라닌에 민감한 물질을 내 피부에 주사하고, 동시에 몸 속에서 활동할 바이러스를 주입했다. 그 결과 가죽색 같은 갈색이 탄생했다. 그것으로, 나는 '백인'이라는 하위 종족으로 통할 정도로 변장할 수 있었다. 물론 야외에서 평생을 보낸 백인처럼 보이겠지만.

변장은 완벽했다. 나 자신도 거울 속에 비치는 생명체가 누구인지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였다. 마른 사각형 얼굴과 뭉툭한 코, 회색 눈, 커다란 손은 이전과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나의 검정 벗 대신, 엄청난 금발 머리카락이 붙어 있었고, 나의 귀는 작아진 동시에 움직이지 않았다. 피부는 흐린 갈색이었고, 몇 가지 지구인들의 언어가 나의 두뇌에 직접 이식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버릇이나 반사 작용 역시 이식되어서, 가짜 인격이 만들어졌다. 이제 지구인 반란군들이 나를 의심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완벽한 지구인이 된 것이다. 그리고 변장 그 자체가 스스로 지속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머리카락이 스스로 자랐고, 피부색은 인공적인 '질병'에 의해서 현재의 색을 유지했다. 생명 공학 엔지니어들 말로는, 내가 변장 상태를 오랜 시간 유지하면 - 예를 들어서 100년 정도 - 실제로 노화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다른 지구인들과 마찬가지로 머리카락과 털이 얇아지고, 하얗게 변할 것이라고 했다.

물론 그들은, 내 임무가 끝나면 나는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몇 번이나 확인해줬다. 또다른 임무가 시작되거나 하면, 애초의 변환 작업만큼의 시간이 걸릴 수 있었지만, 원래의 모습을 완벽하게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즉 다시 제대로 된 인간이 되는 것이다.

나는 엔지니어들이 지급한 옷을 입었다. 전형적인 지구인 복장이었다. 거친 바지와 탈색된 식물성 섬유 조직으로 만들어진 셔츠와 자켓, 동물 가죽으로 만든 무거운 겉옷, 펠트라는 누른 털로 만든 낡은 모자였다. 내 주머니 속 물건들은, 평범한 동전과 지폐, 주머니칼, 파이프 담배였다. 나는 담배를 피는 훈련을 별도로 받았고, 담배를 피는 것은 나쁘지 않았다. 주로 야외에서 활동하면서 너른 지역을 방랑하는 유형의 인간에 어울리는 것들이었다. 즉 제대로 배운 원시인이라고나 할까.

나는 병원에서 나와서 먼 거리를 걷는 것에 익숙한 동작으로 걷기 시작했다.

***

북미 대륙 센터는 매우 붐볐다. 내 뒤로는, 돌과 강철, 플라스틱으로 지어진 상당히 작은 건물이 있었다. 그 속에는 병원과 실험실들이 있었다. 양쪽으로는 거대한 창고와 군사 시설, 장교용 숙소, 민간 건물들이 늘어서 있었다. 우주 항로의 북적이는 삶을 반영하는 풍경이었다. 괴물처럼 거대한 벽 너머로, 약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우주 항구가 있었다. 발골리아에서 온 병력 수송선이 바로 착륙을 준비하는 중인 것이 보였다.

센터 주위에는 비번인 젊은 병사들이 몰려들어서, 눈앞의 광경에 숨을 헐떡이면서, 새로운 제복을 입은 몸을 떨고 있었다. 찬란한 햇빛 아래에서 그들의 피부가 윤기 나는 구리처럼 빛났고 볏이 살짝 아래로 숙여졌다. 대부분의 발골리아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지구는 열대 지역이 아니다. 북유럽은 상당히 좋은 날씨이고, 아이슬란드는 꽤 추운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여름의 북미 대륙 센터는 거리에서 계란을 튀기는 것이 가능할 정도이다.

세계 시민들의 무리가 거리를 메웠다. 병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커다란 덩치지만 수줍음이 많은 다코르인들, 작고 째진 눈을 가진 양투산인들, 호전적인 고라드인들. 그 모두가 발골리아를 대표하는 종족들이었다. 물론 다른 종족들도 있었다. 파란 피부를 가진 베간인들, 털이 무성한 프록시마인들, 휴머노이드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생김새를 가진 시리우스인들과 안타리아인들. 그들은 무역상이거나 학자, 관광객들이었다. 군사적인 목적을 제외한 상상 가능한 모든 목적들 때문에 그들이 여기까지 온 것이었다.

나는 멍하게 군중 사이를 걸었다. 그러다가 내 머리 옆에서 충돌음이 들려서 겨우 정신을 차렸다. 고개를 들자 거만한 표정의 신참 병사 중 하나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가 나에게 거칠게 외쳤다.

"정신 좀 차리고 다녀라, 지구인."

발골리아의 젊은이들은 모두 군사 교육을 받았고, 그 교육에는 의도적으로 군국주의 정신이 반영되어 있었다. 지구와 같은 하급 식민지들에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목적이었다. 우리 제국의 원래 속성에 어울리지 않는 교육이었지만 필요한 일이었다. 다른 순간이었다면 나는 화를 냈을 것이다. 그를 계급으로 눌렀을 수도 있었다. 내가 장교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병사의 행동은 지적인 고려를 전혀 하지 않을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지구 원주민들이 열등한 종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곳에 파견되는 젊은 병사들은 제국 통치 이념의 핵심을 완전히 놓치는 것이다. 만약 수백만이 넘는 지구인들이 모두 열등한 종족이라면, 내가 이런 곳에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발골리아는 경제적인 제국이 되어야만 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속에는, 동물 취급을 받는 수백 수천 개의 행성 식민지들이라는 이미지가 존재했다.

그 순간 나는 최대한 적절하게 대응했다. 나는 발골리아 보편어를 알아듣지 못한 것처럼 행동하면서 그를 지나쳤다. 하지만 내가 지구인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이 중요했다. 내가 지구인이 된다면, 자존심을 가진 지구인이 되고 싶었다.

***

많은 수의 지구 혼혈들 –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지구인과 발골리아인들의 혼혈인들 - 이 거리에서 보였다. 발골리아인들에게는 비굴한 노예 근성을 보여주지만, 지구들에게는 교만한 우월감을 뽐내는 존재들이었다. 그들은 문명화된 관습과 습성을 받아들였고, 제국 공무원이 되었고, 가족들끼리도 발골리아어를 사용했다. 그들 대부분이 앞머리 부분에 한줌 정도의 머리카락을 제외하고는 머리카락을 싹 밀었다. 그 한줌의 머리카락은 발골리아인의 볏을 모방한 것이었다. 그리고 모국의 공무원들을 연상시키는 하얀색 가운 같은 옷을 걸치고 있었다.

나는 언제나 이런 종류의 계급에게 동정심을 느꼈다. 그들은 우리와 비슷하게 보이려고 열심히 일하고 배웠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치고 짜증나는 일이었다. 발골리아인은 발골리아인이고, 지구인인 지구인일 뿐이다. 이 혼혈들은 제국의 궁극적인 목적에 비춰본다면 소중한 존재였다. 하지만 그들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소중한 것이 아니었다. 지구인들이 혐오하는 발골리아의 정복과 권력을 상징하는 역겨운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는 관리부 건물로 들어갔다. 사람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가, 태양계의 유일한 장군인 보르카 장군에게로 안내했다. 만약 주변에 지구인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군국주의를 강조하기 위해서 나는 장군에게 경례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인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책상 뒤에 앉은 보르카 장군에게 간단하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관리자님.”

그의 가운 스타일 옷의 소매가 위로 걷어올려져 있었고, 북미 대륙의 더위 때문에 그의 이마가 땀으로 번들거렸다. 장군이 머리를 들어 나를 올려다보았다.

“아, 그래요.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서 기쁘군요. 계획된 일을 빨리 시작할수록…..” 그가 은제 향기 상자를 내게 건넸다.

“한번 들이마셔 봐요. 여기로 앉아요, 콘루.”

그가 권한 향기를 한껏 들이마시자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관리자가 책상에서 서류 몇 장을 집어서 훑어보기 시작했다.

“흠….. 이제 겨우 52살이군요. 그런데 이미 대위까지 승진을 했구요. 놀라울 정도의 능력을 가진 젊은 청년이네요. 그리고 지금까지의 성과 역시 주목할 만 하구요. 베가 행성계에서의 임무는……”

나는 그냥 ‘그래요.’라고 말해 버렸다. 그리고 바로 핵심에 대해서 이야기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임무를 시작하는 것을 고대하는 나를 비난할 수는 없었다. 지구인으로 변장한 이후, 발골리아인과 같이 있는 것이 불편했고, 어떤 점에서는 당황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관리자가 어깨를 으쓱였다.

“만약에 이 임무를 성공할 수 있다면….. 아무 문제 없을 거예요. 하지만 실패한다면 아주 불쾌한 죽음을 경험하게 될 거예요. 그들이 문제거든요, 콘루. 당신은 그냥 개인이 아니라 발골리아인으로 간주될 거예요. 심지어 자신들 사이에서도 그런 구분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종족과 인종, 사회적 계급 제도 같은 것들이 있어요. 그렇게 해서 서로를 분리하고 잠재력을 소진시키는 거죠. 콘루, 그런 이유로 지구인들이 제구에 적응할 수 없는 거죠. 불쌍한 일이죠.”

나도 알고 있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나는 그냥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내 눈앞의 관리자는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가 수다스러운 성향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뭐겠는가? 그래서 나는 직접적으로 말을 꺼냈다.

“저도 잘 알아요, 관리자님. 그리고 내가 이번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셨기 때문에 나를 선발했다는 것도 잘 알아요. 하지만 이번 임무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군요.”

보르카가 미소를 지었다.

“이미 짐작한 것 이상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어서 유감이군요.” 그가 말을 이었다.

“여기에서의 무정부주의 운동 – 그러니까, 우리 제국에 반하는 저항 활동 – 은 이곳에서는 영향력이 거의 없어요. 왜냐하면 그들 내부에 분열이 존재하거든요.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이상한 별명으로 부르는데, 그것들은 모두 인종적이거나 국가적인 차이에 기반해서 우월함과 열등함을 반영하는 용어들이에요. 그런 경우, 전체 그룹이 안정적일 수는 없죠. 그런 불안정함 때문에 저항 운동 또한 강도가 약하죠, 콘루. 그들이 많이 노력을 하고, 나도 그 운동을 배후에서 지원하기도 하지만, 내부 갈등 때문에 분열이 일어나고, 저항 활동 자체가 바로 사그라지더군요.”

“그들은 우리에 대항해서 단결을 할 수 없어요. 아니 단결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죠. 우리가 그들을 교육시키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알거예요.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기는 했어요. 하지만 완벽하게 뒤처진 문화적 배경을 가진 10억이 넘는 지구인들을 모두 교육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내가 눈썹을 찡그렸다. “10억이라고요?”

"그래요. 지구는 풍요로운 행성이에요, 콘루. 그리고 상당히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어요. 따라서 갈등은 불가피해요. 사실 갈등은 그들 문화의 일부죠. 협력이 우리 문화의 일부인 것처럼.”

 

 

<Sci Fan 시리즈>

Sci Fan 시리즈는, Science Fiction + Fantasy 의 조합을 추구하는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5년 4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고전 SF, 어드벤처, 역사, 공포 소설 등 과거에는 대중 문학으로 읽혔으나, 지금은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소설과 문학 쟝르를 발굴하여 읽기 쉬운 편집과 문체로 제공하는 것을 지향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 분량의 Sci Fan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l  브레인 체이서_알렉산더 베리야프

l  헌터 패트롤_존 맥과이어

l  모든 고양이는 회색이다_안드레이 노튼

l  [무료] 2BR02B_커트 보니것

l  과거를 죽이는 사나이_필립 K. 딕

l  형제들의 궁전_에인 랜드

l  상황 코드 3_릭 라파엘

l  사냥꾼 쫓기다_랄프 윌리엄즈

l  붉은 방_H G 웰즈

l  쉐도우 머니_맥 레이놀즈

l  SOS UFO_아이작 아시모프

l  우주 문화 공학: 사라진 문명_폴라인 애쉬웰

l  세계의 수호자_필립 K. 딕

l  저택의 최후_H P 러브크래프트

l  D-6_제임즈 슈미츠

l  생명의 나무_C. L. 무어

l  포드 패밀리_커트 보니것

l  트레저 헌터_잭 윌리엄슨

l  로스트 걸_헨리 커트너

l  전선의 발톱들_필립 K. 딕

l  [무료] 눈동자는 알고 있다_ 필립 K. 딕

l  아스테로이드 독립의 서막_폴 앤더슨

l  인공지능 아서와 그의 기사들_폴 프레데릭

l  BC 10,000년의 꿈_잭 런던

l  아마게돈의 꿈_H. G. 웰즈

l  피그말리온의 안경_스탠리 와인바움

l  태양광 절도범들 1,2_도널드 월하임

l  그라브리틴의 여왕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신을 찾는 짧은 여행_레이 브래드버리

l  시르티스의 대결_폴 앤더슨

l  Mr. Spaceship_ 필립 K. 딕

l  미국 vs 중국, 세계 대전_필립 놀란

l  진화의 역류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우주의 색깔들 1,2_매리언 브래들리

l  외눈박이 왕_H. G. 웰즈

l  우주 전함 실종 사건

l  지구는 대만원 1,2

l  The Next War

l  사소한 마법 하나

l  타임머신으로 할 수 있는 일들

l  진화의 역류 2 - 로스트 피플

l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l  화끈한 행성

l  갈증 해소 계획

l  미래를 죽이는 사나이

l  사라진 고양이들의 행성

l  발레리나의 핸디캡

l  [무료] 23 단어의 배신자

l  핵폭탄의 부작용

l  말하는 돼지, 웝

l  진화의 역류 3 - 로스트 타임

l  지구 종말의 장

l  쥐와 용의 게임

l  핸디맨

l  여섯 손가락의 비밀_R. A. 래퍼티

l  트러블 메이커_H. 빔 파이퍼, 존 J. 맥과이어

l  운명 작업 주식회사_데이비드 C. 나이트

l  카멜레온 맨_윌리엄 P. 맥기번

l  우주 전함의 위기_말콤 제임슨

l  아름다운 사람들_찰스 보먼트

l  쉴드_고든 R. 딕슨

l  SF 럭키팩 7 - 필립 K 딕_필립 K. 딕

l  SF 럭키팩 7 - 에드거 R. 버로스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에일리언의 히든 카드_머레이 라인스터

l  로스트 - 잃어버린 유령선_앨런 노스

l  지구침략 시 주의점_알프레드 코펠

l  로봇들이여, 봉기하라_마리 울프

l  스페이스 일루전_아가사

l  파라다이스_찰스 보먼트

l  SF 럭키팩 7 - 핵이 폭발하면

l  감시자들_하워드 브라운

l  지옥에서 온 우주선_레이 팔머

l  암흑의 여신_리처드 S. 쉐이버

l  로봇 인 러브_데이비드 C. 나이트

l  종말_님 크링클

l  로봇 정신현상학_에드 M. 클린턴 주니어

l  멋진 피날레_맥 레이놀즈, 프레드릭 브라운

l  과거 회귀 프로젝트_말콤 제임슨

l  화성에서 온 남자_폴 앤더슨, 캐런 앤더슨

l  증오 신드롬_머레이 라인스터

l  기구 여행_쥘 베른

l  지루함에서 벗어나는 방법_프레데릭 폴

l  죽을 만큼 생각해_C. H. 테임스

l  화성의 기억_레이몬드 F. 존스

l  보통 사람_맥 레이놀즈

l  붉은 전염병_잭 런던

l  다음번 우리가 죽을 때_로버트 무어 윌리엄스

l  노인의 우주 비행_F. L. 월러스

l  향수_린 베너블

l  비너스 윈드_찰스 L. 폰티네이

l  천재 처리법_아놀드 캐슬

l  지구 반란 보고서_폴 앤더슨

매달 3종 내외의 SciFan 소설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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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저자 소개>

폴 윌리엄 앤더슨 (Poul William Anderson, 1926 - 2001)은 SF 황금기를 대표하는 미국 작가이다. 폭넓은 사회적, 정치적 주제를 SF에 가져 온 그는 21세기까지 작품 활동을 계속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는 1번의 휴고상 수상, 3번의 네뷸라 상 수상자이면서, 16 번째 SFWA 그랜드 마스터 호칭 (1998)을 수여 받기도 했다. 그는 A A Craig, Michael Karageorge, Winston P. Sanders (이 작품 발표 시의 필명), P. A. Kingsley 등의 필명을 사용하기도 했다.

1928년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난 후, 엔지니어였던 아버지를 따라서 텍사스로 이주해서 유년기를 보냈다. 그러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직후, 그의 어머니는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덴마크로 이주했다.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그의 가족은 미국으로 돌아 오지만, 덴마크에서의 유년 경험은 그의 작품 속에서 녹아 들기도 했다.

미주리에서 대학을 다니던 앤더슨은 1947년, Astounding Science Fiction 지를 통해서 데뷰했다. 그 해 3편의 단편 소설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어느 정도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앤더슨은, 1948년 우수 학생으로 물리학과를 졸업한 이후 프리랜서 작가로서 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1953년 결혼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앤더슨은 왕성하게 SF 작품들을 생산해 내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는 1960년대 다양한 SF, 판타지 작가들의 모임을 만들면서 SF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지적 교류를 활발히 벌이기도 했다.

앤더슨의 작품은 대부분 비범한 인물들이 등장해서 장엄한 승리와 영웅적인 패배를 겪는 어드벤처 이야기들이 대표적이다. 그의 등장 인물들은 대부분 지적이고, 사려 깊지만 사회적, 정치적 갈등을 잘 이해하고 조정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또한, 줄거리에 사회적인 의제들을 개입시키거나 플롯의 중심 전개축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물리학을 전공한 작가 답게 대부분의 과학적 설정이 매우 정확하고, 심지어는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설정 조차도 과학적 장치를 세심하게 고려한 결과물이다. 그가 창조한 세계는 지구와는 다른 환경을 가졌지만 과학적으로 지적 생명체가 발생 가능하도록 꾸며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수를 세는 남자 The Man Who Counts"에서 등장하는 행성의 경우, 사람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이면서, 하늘을 나르는 지적 생명체도 진화할 수 있는 환경으로 설정되어 있다. 앤더슨은 그런 환경 속에서 인간과 다른 생명체, 그리고 환경 사이의 상호 작용을 구성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였다.

앤더슨에게 우주는 자신의 작품의 주요 무대였을 뿐만 아니라, 인류가 그 자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뻗어 나가야 하는 대상이기도 했다. 따라서 그는 우주 개발을 "돈이 드는 장난" 쯤으로 폄훼하는 견해들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사실, 그에게 우주 개발과 인간의 자유 사이의 관계는 밀접한 상관성을 지니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우주 개발은 그에게는 19세기 미국의 서부를 개척하는 정신이었던 프론티어 정신와 동일한 것이었다. 그 정신은, 미개척된 영역으로 용감하게 전진해서 새로운 땅을 찾아 내어 정착하고, 새로운 가능성과 기술을 개발하며, 기존의 황폐한 구세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작품 속에서도, 주인공인 마이클 블레이드는 이 프론티어 정신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죽기 전까지도 앤더슨은, 우주 개발이 인간의 존재론적 필요에 의한 것이고, 그것이 없이는 인류는 서서히 쇠퇴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노년에도 작가로서 사회 비평가로서 활동하던 앤더슨은 2001년 암으로 인해서 짧은 투병 후에 사망했다. 그가 죽기 1년 전인 2000년, 그는 SF 판타지 명예의 헌당에 5번째 작가로 헌액되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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