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현대물 #오래된연인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달달물
#능글공 #초딩공 #절륜공 #소심수 #잔망수 #호구수 #까칠수
꽤 오랜 시간 연인으로 지내왔기에 상대의 취향을 꿰뚫고 있는 성현과 서준. 두 사람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같이 화장실을 간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즐기는 것에 대해서 성현이 말을 꺼낸다. 서준은 그 말에 질겁하는 반응을 보이지만, 성현은 오히려 야외 플레이를 원하는 것은 서준이었다고 되묻는다. 그렇게 옥신각신 하면서 극장을 나선 두 사람. 그리고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이 두 사람이 그 극장을 다시 찾아온다.
'야외 플레이' 에서 '야외' 가 어떤 장소를 의미하는가에 대한 치밀하면서도 흥미로운 탐구가 담긴 보고서. '뮤트 플레이' 에 대한 어펜딕스도 유의해 읽어야 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저는 야한 거 쓰려고 글 씁니다
특)씬에 상당히 진심인 편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1쪽)
<미리 보기>
감당 못할 것을 알면서도 자꾸 건드리고 싶은 것은 미련한 것인지 멍청한 것인지. 오늘도 나는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중입니다. 무려 5년째. 아주 절찬리 당하는 중. 매일매일.
"화장실?"
"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찌뿌둥한 몸을 일으키는 사이 던져지는 짧은 물음에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언제 와도 늘 사람이 없는 이 영화관의 가장 큰 장점은 화장실이 참 깨끗하다는 것이다. 하긴, 오는 사람이 없는데 안 깨끗하면 그것이 더 이상하지만. 어쨌거나 여기 화장실은 침실은 더러워도 화장실만은 깨끗해야 한다는 내 지론에 들어맞는 몇 안 되는 장소였다. 주성현은 이상한 데서 깔끔을 떤다며 궁시렁대더니 이젠 그럭저럭 적응을 한 모양이었다. 이렇게 알아서 내가 갈 만한 화장실만 골라내는 것을 보면 말이다.
"오늘 여기 우리가 처음 쓰는 건가."
소변기 앞에 선 성현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리는 것을 감상하듯 내려다 보다가 어깨를 으쓱했다. 방금 청소한 것처럼 소변기가 반짝반짝 빛이 나지만 설마 그러기야 했으려고. 그래도 한두 명쯤은 썼겠지.
그렇다고 굳이 육성으로 부정할 만큼 가치 있는 얘기는 아니라서 한 귀로 흘려들으며 나도 옆자리에서 지퍼를 내렸다. 그것은 저쪽도 마찬가지인지 한동안 조용하다 싶더니, 갑자기 입을 열어서 한다는 소리가 이 모양이었다.
"여기 정도면 몰래 할 수도 있겠는데."
차마 무시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 뭘 한다는 것인지는 굳이 묻지 않아도 뻔했다.
"...네?"
"왜 못 알아들은 척이야."
이쪽을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는 애인 놈 때문에 좀 벙쪘다. 못 알아들은 척이 아니고 네가 개소리 멍멍했잖아!
"너, 미치셨어요?"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형이라고 생각한 적 없어_한달식비
페로몬 향수_찬필
오메가의 발정기를 조심하세요_닥크
무대 위 줄리엣_송닷새
XX의 보은_깁스중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저는 야한 거 쓰려고 글 씁니다
특)씬에 상당히 진심인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