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삼촌과 산 속에서: 한뼘 로맨스 컬렉션 763

· 한뼘 로맨스 컬렉션 Book 763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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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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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스폰서/계약 #나이차이 #능욕 #야외플 #더티토크 #씬중심 #하드코어
#절륜남 #능글남 #능욕남 #직진남 #순진녀
세희와 준혁은, 같은 동네에서 사는 사이로, 나이 차이가 꽤나 나는 사이다. 형편이 어려운 세희에게 준혁이 경제적 지원을 하고, 세희는 그 대가로 준혁에게 열락을 주는 사이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기분 전환을 위해서 찾은 깊은 산. 그러나 폭우가 내리면서 두 사람은 산속에 고립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풀숲'이 아닌 '플숲'. 밤에 어울리는 글을 씁니다.
plsoopl123@gmail.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4쪽)
<미리 보기>
"삼촌, 무서워요."
세희가 준혁의 너른 품에 안기며 흐느끼듯 한 어조로 그의 가슴팍에 이마를 기댔다. 준혁은 세희를 조심스레 끌어안고 그녀의 등을 토닥였다.
들개 성견만 한 크기의 짐승 예닐곱 마리가 겨우 들어갈 정도로 비좁은 산속 깊은 곳 작은 동굴엔, 세희와 준혁이 폭우를 피하기 위해 자리 잡고 있었다. 일기예보가 완전히 빗나가는 바람에 갑자기 폭풍우가 쏟아진 것이다.
이렇게 궂은 날씨가 세상을 뒤덮었다면 등산은 하지 않았을 터. 그러나 후회해도 소용없었다.
이미 두 사람은 깊은 산속에서 조난을 당한 상황이고, 심지어 휴대전화도 제대로 터지지 않은 위치에 있었다. 전화 신호가 잡힐 만한 장소로 이동도 할 수 없었다. 언제 어디에 벼락이 떨어질지도 모르는 데다 맹우가 쏟아져 낙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궁지에 몰린 세희는 연신 겁을 먹고 있었다. 지금 의지할 사람이라고는 자신이 삼촌이라 부르는 한 사내뿐이었다.
송준혁, 세희와는 이웃 관계였다. 세희는 그와 나이차가 무려 열다섯 살이나 나기에 그를 삼촌이라 불렀다.
연령에 비해 젊어 보이는 그는 이제 막 갓 성인이 된 세희와 함께 있어도 위화감이 적었다. 꼭 친한 오빠와 동생 같았다.
세희와 마주 보는 위치에 살고 있는 준혁은, 낡은 다세대주택 옥탑방에 월세로 사는 세희와는 경제적 수준 차이가 극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주기업 3세의 막내아들인 준혁은 그간 부모님이 별장으로 사용했던 저택에 터를 잡고 거주 중이었다.
세희와 준혁은 올 초부터 서로 알게 됐다. 한겨울이지만 비교적 덜 추운 어느 날, 세희는 산책 삼아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그리고 집으로 다 왔을 무렵, 그만 자전거 앞바퀴가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당시 두꺼운 기모바지를 입고 있었음에도 무릎이 까져 피가 줄줄 흐르는 그녀를 공교롭게 발견하고 치료해준 사람이 준혁이었다.
그 후로 둘은 종종 우연히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나눴다. 그러다 점점 가까워지며 세희는 준혁의 집에 머물러 저녁 식사도 하고 귀가한 적이 몇 번 있었다.
세희가 성인이 막 되었을 땐 준혁이 그녀에게 케이크를 주며 스무 살 파티를 열기도 했다.
그만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상대가 세희에겐 준혁밖에 없었다. 친부모가 누군지도 모른 채 보육원에 버려진 세희는 성인이 되고 준혁이 거주 중인 동네 옥탑방에 월세로 터를 잡았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왕실 통과 의례_플숲
오라버니는 성직자, 남동생은 마법사입니다_류연혜
귀신이 침대에 산다_이두뽈
라헬라의 밤_신고자
미남은 괴물에게 파란 장미를_모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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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숲'이 아닌 '플숲'. 밤에 어울리는 글을 씁니다. plsoopl1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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