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함정임 충청도 태생이나 전라도에서 음식 솜씨를 익힌 엄마의 막내딸로 미각을 체득하며 자랐다. 매일 아침 소박한 화단에 풀꽃들 돌보던 엄마의 감성과 그날그날 신선한 푸성귀야말로 최고의 성찬 식재료라는 엄마의 믿음과 감각을 물려받았다. 대학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하면서 프랑스 시와 연극, 영화와 그림을 접했고, 문학편집자이자 소설창작자로 생활하면서 세상의 슬픔과 고통, 행복과 아름다움의 가치를 글로 새겼다. 24시간 중 5시간 수면, 1년 12개월 중 1개월 낯선 곳으로의 떠남을 원칙으로 일상에 임하면서 매순간 적금을 붓듯 마련한 시간으로 여행자로서의 삶 또는 삶으로서의 여행이라는 생활 방식을 20년 넘게 실천하고 있다.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책이라는 신념 아래, 소설가이자 탐험가의 눈으로 인간과 세상, 예술의 현장을 쉼 없이 답사해왔다. 그 결과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남미를 대상으로 그림에세이 연재, 소설 서평을 장기간 연재했고, 지금은 2년째 문학매체에 세계소설 주인공무대기행을 연재 중이다. 그동안 소설집과 장편 소설 10여 권, 예술산문서과 문학기행서 10여 권, 번역서 10여 권을 출간했다. 이화여대 불문과 졸... 업,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소설 창작과 이론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