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사랑하다, 떠나다

· 푸르메출판사
Ebook
386
Pages

About this ebook

단 하루를 살아도 현지인의 리듬과 감각으로 먹고 살기 대학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스무 살 어름의 어느 날 폴 발레리의 「해변의 묘지」라는 장시를 읽다가 시 말미의 유명한 결구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와 시인이 묻혀 있는 해변의 묘지 사진을 보면서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오로지 스스로 힘으로 벌어서 프랑스에 가고 말리라, 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서른 살이 되기 전에 파리에, 그것도 그 지중해 언덕의 해변의 묘지를 다녀온 이후 여행자로서의 삶, 또는 삶으로서의 여행이라는 생활방식을 20년 넘게 실천하고 있다.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책이라는 신념 아래, 거의 매년 수없이 파리를 찾았을 뿐만 아니라 카잔차키스의 그리스, 카프카의 프라하, 예이츠의 아일랜드, 폴 오스터의 뉴욕, 오르한 파묵의 터키, 헤밍웨이의 아바나 등 인간과 세상, 예술의 현장을 소설가이자 탐험가의 눈으로 답사해온 것이다.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그녀는 단 하루를 살아도 현지인처럼 먹고 살기를 원칙으로 한다. 즉 여행지에서의 시작은 장을 보는 것이고, 그 끝은 그 도시에서의 성찬으로 마무리한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기분 좋게 전환시켜주는 것은 언제나 힘(에너지), 곧 요리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About the author

저자 : 함정임 충청도 태생이나 전라도에서 음식 솜씨를 익힌 엄마의 막내딸로 미각을 체득하며 자랐다. 매일 아침 소박한 화단에 풀꽃들 돌보던 엄마의 감성과 그날그날 신선한 푸성귀야말로 최고의 성찬 식재료라는 엄마의 믿음과 감각을 물려받았다. 대학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하면서 프랑스 시와 연극, 영화와 그림을 접했고, 문학편집자이자 소설창작자로 생활하면서 세상의 슬픔과 고통, 행복과 아름다움의 가치를 글로 새겼다. 24시간 중 5시간 수면, 1년 12개월 중 1개월 낯선 곳으로의 떠남을 원칙으로 일상에 임하면서 매순간 적금을 붓듯 마련한 시간으로 여행자로서의 삶 또는 삶으로서의 여행이라는 생활 방식을 20년 넘게 실천하고 있다.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책이라는 신념 아래, 소설가이자 탐험가의 눈으로 인간과 세상, 예술의 현장을 쉼 없이 답사해왔다. 그 결과 파리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남미를 대상으로 그림에세이 연재, 소설 서평을 장기간 연재했고, 지금은 2년째 문학매체에 세계소설 주인공무대기행을 연재 중이다. 그동안 소설집과 장편 소설 10여 권, 예술산문서과 문학기행서 10여 권, 번역서 10여 권을 출간했다. 이화여대 불문과 졸... 업,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 동아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소설 창작과 이론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